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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화성, 시공능력 전국 47위⋯시공능력 평가액 8584억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7-31 14:38 게재일 2025-08-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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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토교통부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서한 50위, 태왕 54위, HXD화성개발 91위, 우방 258위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대구 지역 기업 결과. /피알네트윅스 제공

대구지역 토종기업인 HS화성이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시공능력평가액 8584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47위, 지역 내 1위 건설사 자리를 21년 연속 유지했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사실적, 경영상태,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로, 올해는 전국 7만 3657개 업체가 평가 대상이다. 

이번 평가는 각종 공공공사 입찰 자격 심사, 보증 심사, 신용 평가 등에도 폭넓게 활용된다.

HS화성에 이어 지역에서는 서한이 80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한 50위, 태왕은 6850억 원으로 6계단이나 상승하며 5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HXD화성개발도 지난해 93위에서 2계단 상승한 91위를 차지했다.

HS화성은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전국 47위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유지하며, 전국적인 경쟁력과 시장 내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2005년부터 2025년까지 21년간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지역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한 것은, HS화성이 안정적인 실적과 견고한 경영 기반을 유지해왔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태왕의 경우 지역업체로서는 유일하게 매년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부동산경기 침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주거 부문 및 비주거 부문에서의 일감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경영환경 확보로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2025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1위는 평가금액 34조 7219억 원의 삼성물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2위는 현대건설(17조 2485억 원), 3위 대우건설(11조 8969억 원)이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DL이앤씨(11조 2183억 원)와 GS건설(10조 9454억 원)로, 두 회사는 지난해 대비 한 단계씩 순위가 상승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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