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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경북WE리더아카데미 기본과정 수료식 성료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5-08-01 10:31 게재일 2025-08-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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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북WE리더아카데미 기본과정 2기’ 김천 수료식 모습.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공

경북도와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주최· 주관한 ‘2025 경북WE(Woman & ESG)리더아카데미 기본과정 2기’가 최근 안동, 김천, 포항에서 잇따라 수료식을 갖고 94명의 여성 리더를 양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경북WE(Woman & ESG)리더아카데미’는 여성 리더십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 리더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여성 리더가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4월 1기 과정을 시작으로, 올해는 6월부터 7월까지 8주간 2기 과정이 진행됐다.

이번 과정은 셀프리더십, 소통 및 퍼실리테이션, 디베이트, ESG 리더십, 여성의 정치 참여 등 실천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 1회 저녁 시간대에 교육을 운영함으로써 직장인과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7월 28일 안동 수료식에서는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이 참석해 경북도의 여성리더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 의지를 강조했으며, 권기창 안동시장은 ‘그린시티’ 구상과 환경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7월 29일 김천, 31일 포항 수료식에서는 각각 남영숙·황명강 경북도의원이 강사로 나서 여성리더의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당부했다. 

모든 수료생에게는 개인별 ‘인생 프로필 사진’이 포함된 수료증이 수여됐고, 교육 지원을 담당한 대학생 서포터즈에게도 ‘활동 확인서’가 전달 됐다.

수료생들은 기후위기, 지역소멸, 공동체 약화 등 경북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ESG 관점에서 실천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맞춤형 탄소 감소 감축 프로젝트 △플라스틱·에너지 절약 캠페인 △계층별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 △공론장 운영 등을 추진하며,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형 리더십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여성리더들이 전문성과 공감 능력을 발휘해 경북형 ESG 실천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지역사회의 근본적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수료생들은 향후 심화 과정에 참여해 역량을 심화하고, 오는 10월 ‘WE리더 통합 컨퍼런스’에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1·2기 수료생 주도로 ‘경북WE리더협회’ 창립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서 여성리더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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