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한 단독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반 만에 꺼졌다.
14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6분쯤 남구 장기면 신창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출근 준비를 하던 집주인이 2층 실내로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32명을 투입해 약 3시간 31분 만인 오전 8시 27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경량철골조 구조의 주택 60평 중 2층 30평(약 95㎡)과 침대·세탁기·에어컨·TV 등 가재도구가 소실됐다.
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액은 약 3908만 9000원이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1층 다용도실 전등의 PCB기판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