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광복 80주년과 한국의 미래

등록일 2025-08-17 19:21 게재일 2025-08-18 12면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김윤숙 시민기자

올해는 우리 민족이 35년간 일제강점기를 끝내고 자유를 되찾은 광복 80주년 되는 해다. 1945년 8월 15일, 조국의 하늘 아래 울려 퍼진 환희의 함성은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자유와 책임, 그리고 희망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메시지이다.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선조들은 국방의 힘과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뼈마디마다 느끼며 한 서린 삶을 살았다.

80년 전, 광복은 총칼이 아닌 민족의 끈질긴 염원과 피맺힌 저항,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이 오늘날 보석 같은 피땀으로 일궈낸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한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교육과 산업, 기술과 문화를 통해 세계에 우뚝 선 나라가 되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고도성장,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IMF 극복과 민주화의 여정,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서로를 지켜낸 국민의 연대는 ‘함께’라는 말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 주었다.

80년이란 시간 동안 대한민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 과정에서 독립의 소중함과 자유의 의미를 잊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는다. 광복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국민 모두에게 자유와 책임, 정의를 실천하는 삶의 원동력임을 상기시켜 준다.

이제 우리는 그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개개인이 정의롭고 성숙한 시민의 자세를 갖출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자. 타인과 사회를 존중하고, 공동체의 번영을 위해 힘쓰며, 진실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바로 광복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다.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지키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과거를 되돌아보며,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국민이 모두 함께 나아가야 할 때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우리는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굳건한 의지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 그 정신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져 대한민국이 더욱 정의롭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광복은 단순히 ‘과거의 승리’가 아니다. 그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의롭고 성숙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힘이 되어야 한다. 서로를 존중하고, 공동체를 위해 진실과 양심을 지키는 것, 이것이 바로 선열들이 꿈꾼 자유를 지키는 길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고 하는 이승만 대통령의 연설처럼 우리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다.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욱 빛내기 위해 국민이 한뜻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야 할 것이다. 

/김윤숙 시민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