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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광회 창립 70주년 사진전

등록일 2025-08-24 13:35 게재일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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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3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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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고 신현국작 “앗 터질라”

전국에서 가장 전통있는 사진작가 모임인 사광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회원 작품전 ‘빛으로 그린 70년, 그 기록과 감동의 순간들’을 26일부터 3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한다.

‘빛을 담아 삶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현재 회원과 역대 회장단의 작품으로 전시하는데, 회원 23명(회장 한경자) 각자가 바라보는 자신만의 사진 예술의 절정의 순간을 작품화 한 88점이 전시된다.

동시에 초창기 사광회를 이끈 회장들의 작품은 역사관에 별도 43점이 전시된다. 이중에 고(故) 구왕삼, 강해룡, 장국현, 한삼화, 진성스님 등의 대표작 33점이 전시되고, 사광회 창립 멤버이자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였던 고(故) 신현국 선생님의 작품 10점도 역사관에서 구경할 수 있다.

사광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의 사진작가 모임으로 지금도 사진작가 모임으로는 독보적인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1964년에는 해외 초청 전시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화랑 초청으로 회원 10명의 작품 56점을 출품하여 대성황을 이룬바 있다.

1981년에는 대만 신문국 초청으로 회원 7명 작품 70점으로 대북시 판화화랑에서 전시회를 가져 대만 일간지, TV 등 각종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2005년 창립 50주년을 맞아서는 대구시교육청 후원으로 대규모 전시회를 열고 백두산을 주제로 한 <산과 삶> 작품집도 발간했다. 이때 전시에서 판매된 사진대금 1억 2천만원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 돕기로 기부했다.

2011년 창립 56주년 기념으로는 ‘세계산림의 해’를 맞이하여 ‘천년살이 우리나무’ 사진전을 통해 산림자원으로서 나무의 중요성과 문화적 유산으로서 가치를 조명했다. 특히 수령 500년에서 2,000년이 넘는 노거수들이 도시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을 사진으로 알려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사광회 창립 70주년 사진전을 기획한 서규원 고문은 “신현국 선생님을 비롯한 사광회를 초기 이끌었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사진의 발자취를 조금 더 깊이 이해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자 회장은 “전시를 통해 작가가 바라보는 사진 예술의 절정의 순간을 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렌즈 속 그 너머의 세상을 시민들과 함께 보고 느끼며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재 사광회 회원은 고문 서규원, 회장 한경자, 박종한, 차세환, 전창욱, 류정필, 도일중, 정시식, 차혜연, 홍우표, 황영목, 박인진, 김흥만, 조복순, 이창희, 이진국, 김성두, 윤주홍, 정일경, 김종한, 이영화, 김재원, 진영이 등이다. /김성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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