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에서 하루 사이 두 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8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7분쯤 남구 동해면 도구리의 군부대 예비군 사격장 뒤편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4명을 투입해 1시간 53분 만인 오전 6시 40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슬레이트 창고 약 15평과 임야 40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2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인적 부주의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전 9시 6분쯤에는 남구 구룡포읍 삼정리 인근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9명을 투입해 30분 만인 오전 9시 36분쯤 불을 껐다.
이 불로 컨테이너 1동이 모두 타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1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