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전체가 정전되는 등 불편이 이어졌다.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분쯤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곧바로 화재 진압과 인명 검색에 나섰으며, 48분여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면서 입주면 7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아파트 8개 동 945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으며, 긴급 전선 교체작업을 거쳐 오후 8시쯤 복구가 완료됐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