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동촌동 한 야외주차장에서 산업용 전동운반차 ‘트랜스포터’ 화재가 발생했다.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 46분쯤 남구 동촌동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산업용 전동운반차 운전자가 후진 중 엔진룸에서 불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원 39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약 1시간 49분 만인 오전 1시 35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트랜스포터 1대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약 2억 464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차량이 중량물(강판) 약 200톤을 운반한 직후 엔진룸에서 불꽃이 발생한 점 등을 토대로 엔진 과열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추후 재조사할 예정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