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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돕는 희망나눔 캠페인에 동참을

등록일 2025-12-02 16:42 게재일 2025-12-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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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및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각각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이웃돕기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두달 간 모금 활동을 벌여 대구시는 106억원, 경북도는 176억7000만원의 모금을 달성할 예정이다.

공동모금회의 올해 슬로건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내일’이다. 모금 목표액의 1%가 적립되면 사랑의 온도탑은 1도C 올라간다.

사랑의 열매로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부 캠페인은 1998년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연말의 대표적인 기부문화 운동이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공동체 의식을 선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바람직한 사회 운동이다.

기부는 금전적 지원을 넘어 소외된 이웃에 대한 우리 사회의 사랑을 표현하고 동시에 상생의 가치를 일깨운다. 작은 우리의 정성이 모아져 그들에게 전달될 때 그들의 삶은 큰 힘을 얻는다.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부문화가 가장 발달한 나라는 미국이다. 국가가 일찍부터 기부문화를 국가적 선(善)으로 장려하고 강력한 세제 혜택을 줌으로써 국민적 공감대가 잘 형성된 탓이다. 우리나라도 경기변동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기부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 스스로가 지갑을 열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는 모습은 우리 국민의 자랑이라 하겠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불황 경기가 지속되고 있다. 기업의 생산이 줄고 자영업자는 여전히 폐업의 위기에 놓여있다. 소비가 위축되면서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를 제대로 달성할지 걱정이다.

그렇지만 어려울수록 함께 온정을 나누는 기부 정신이 더 필요하다. 연말이 되면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어려운 이웃의 작은 촛불이 되어 준 적이 여러번 있지 않나.

대구경북민의 이웃사랑 정신이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을 가득 채우는 에너지가 되었으면 한다 이것이 우리 지역을 더 나은 사회로 이끄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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