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신항 인근 해상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하던 고무보트가 포항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7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5분쯤 영일만신항 북방파제 남단 해상에서 60마력 고무보트 A호가 시동 불능 상태에 놓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영일만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즉시 투입해 승선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보트는 연료 부족 외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어 A호에 예인줄을 연결해 용한항으로 이동시켰으며 오후 6시 30분쯤 무사히 입항을 완료했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출항 전 연료·엔진 등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사고 시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