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개발공사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와 사회공헌 협약 체결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2-09 15:02 게재일 2025-12-10
스크랩버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서 종합지원으로 위탁가정 주거복지 향상
경북개발공사와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가 지난 8일 도내 위탁가정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개발공사가 지난 8일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와 도내 위탁가정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학습·정서·생활 전반에 걸친 맞춤형 종합지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사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합해 위탁가정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주택·시설 개보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해 왔다. 특히 최근 실태 조사에서 위탁 조손가정의 주거환경이 다른 취약계층보다 훨씬 열악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과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와 협력해 우선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고 개보수를 추진하게 됐다.

올해는 경주 동천동과 양남면의 두 가정에 총 3200만 원 규모의 주택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7월 대상자 조사부터 10월 준공까지 전 과정을 마무리하며, 노후화와 안전 위험이 컸던 생활 공간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 이를 통해 위탁아동과 보호자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사회공헌 활동 ‘하이백 캠페인(Hi-Back Campaign)’도 눈길을 끌었다. 공사 임직원 40여 명은 위탁 청소년들의 학업과 일상에 실질적인 응원을 보내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지역 위탁가정 학생들에게 전달할 새학기 가방을 포장하고 맞춤형 행운키링을 제작했으며,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엽서를 작성했다.

이재혁 사장은 “공사는 지역 내 공공임대주택 공급뿐 아니라 취약계층의 안정적 주거생활을 지원하는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탁가정의 주거복지 향상과 교육환경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임원주 관장 역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적시에 제공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위탁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개발공사는 이번 활동을 기존의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위탁아동에게 학습환경 지원과 정서적 안정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