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변호사회는 지난 10일 대구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제10회 애산 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애산 인권상’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재판 변론과 한글운동·교육 사업에 헌신한 민족지사 애산(愛山) 이인(李仁)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2016년 9월 28일 제정된 상이다. 대구지방변호사회는 매년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 제10회 수상자로는 성인장애인 초·중학 학력 인정 제도를 전국 최초로 정착시키고, 장애인의 교육권 및 인권 보장을 위해 25년 동안 헌신해온 질라라비장애인야학이 선정됐다. 변호사회는 야학의 공로를 인정해 상패와 함께 부상 500만 원을 수여했다.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질라라비장애인야학은 교육 소외계층인 성인장애인의 학습권 향상과 자립 기반 마련에 꾸준히 앞장서온 기관으로, 지역 사회 인권증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