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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성경찰서, 112정밀탐색기로 신변 비관 요구조자 구조해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2-12 13:38 게재일 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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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건물 한계 넘은 ‘정밀 위치추적’ 기술 빛나

대구수성경찰서가 첨단 ‘112정밀탐색기’ 기술을 활용해 신변을 비관하며 집을 나선 요구조자를 신속히 발견·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가출 후 힘든 생활을 이어오던 요구조자가 신변을 비관하는 정황이 포착돼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위치추적에 착수했으나 기존 GPS, Cell-ID, WiFi 기반 기술만으로는 고층 건물 내부의 층수나 특정 호실을 특정하는 데 한계가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수성경찰서는 새롭게 도입한 112정밀탐색기를 가동했다. 이 기술은 원거리 무선신호로 건물과 위치를 특정한 뒤, 단거리 무선신호를 통해 호실·방 단위까지 좁혀 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찰은 정밀탐색기 신호를 토대로 건물을 특정하고 층별 수색을 실시해 요구조자를 신속히 찾아 구조할 수 있었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보완한 정밀 탐색 장비 활용으로 실종 및 신변 위기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과학적·객관적인 탐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요구조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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