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시 미래첨단소재㈜·㈜디씨티·㈜두이산업과 투자협약 체결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2-12 16:42 게재일 2025-12-13
스크랩버튼
이차전지·양자점·전자필름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 총 1484억 원 신규 투자
본사 이전 및 신설 투자로 266명 고용 기대···구미 미래 신산업 생태계 강화
경북도와 구미시가 12일 미래첨단소재㈜, ㈜디씨티, ㈜두이산업과 이차전지·양자점·전자필름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구미시가 12일 미래첨단소재㈜, ㈜디씨티, ㈜두이산업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퀀텀닷(양자점) 소재, 모바일·카메라 전자필름 등 미래 산업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대규모 이전·신설 투자로, 총 1484억 원 규모의 투자와 266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업인 미래첨단소재㈜는 2030년까지 총 1258억 원을 투자해 구미 산동읍 첨단기업 1로(舊 포스코퓨처엠 부지)에 신공장을 신설하고, 대구 달성군에 있는 본사·연구소를 전면 이전, 인공지능(AI) 적용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캐나다 퀘벡 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퀀텀닷 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디씨티는 2026~2027년 동안 156억 원을 투자해 구미 국가 5산단 내 퀀텀닷 소재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본사를 이전한다. 퀀텀닷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회사는 독자적 특허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투자로 약 100명의 신규 고용이 기대된다.

2013년 칠곡에서 디스플레이 이형지 생산을 시작한 ㈜두이산업은 2028년까지 총 70억 원을 투자해 구미 산동읍 산호대로(舊 톱텍 부지)에 모바일·디스플레이용 필름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26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세 기업의 합동 투자는 구미시의 이차전지·첨단소재·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확장과 산단 내 신성장 기술기업 집적도를 크게 강화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장호 구미시장은 “작지만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구미를 선택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56년 제조산업 노하우가 집약된 구미산단에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원스톱 행정지원과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역시 “이번 합동 MOU가 도내 미래 신산업 생태계 강화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도는 기업 투자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