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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변화하는 성주군 교통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5-12-15 13:49 게재일 2025-12-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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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을 오가는 대중교통인 버스./성주군 제공

2025년 성주군은 대중교통 요금이 낮아져 버스 승객이 9.6% 증가했다. 단일요금, 광역환승, 70세 이상 대중교통 무료승차, 대중교통비 환급(K-패스) 사업 등 꾸준히 달려온 올 한 해 성주군의 교통 정책을 살펴보고, 내년에 달라지는 정책을 정리한다.

 

최근 성주군 경제교통과는 농어촌버스 교통량 조사를 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2220.8명, 2025년 3월 기준 2434.2명이 하루 평균 탑승했다. 이는 213.4명, 즉 9.6% 증가한 수치다. 좌석 2000원, 일반 1500원으로 요금을 단일화하고, 대구 및 경북 8개 시․군 광역환승이 활성화된 효과로 분석된다.

 

교통카드 구매․충전도 iM뱅크 지점, 도시철도역사, 교통카드판매 가맹점, 편의점에서 모두 가능하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70세 이상 무료승차의 경우 11월 말 기준 68.9% 발급률(7781건)을 보였고, 매월 4만5000여 건 정도 탑승하고 있어 2026년 교통량조사에 반영되는 승객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는 ‘성주야 별을타’ 전기마을버스 노선이 기존 4개 노선에서 2개 노선으로 변경된다.

 

이용객이 많은 1번과 2번 노선 중심으로 1번 노선은 창의문화센터 버스대합실을 기준으로 성주읍 도심지를 좌우로, 2번 노선은 성주고와 산단을 거쳐 상하로 움직인다. 성산리고분군 전시관을 이용하는 노선은 2번 노선을 하루 3회 연장 운행한다. 변경되는 마을버스 노선과 운행시간은 성주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12월 8일 경상북도 택시요금 기준 조정 지침이 시달됨에 따라 성주군도 택시 기본요금이 4000원에서 4500원으로 내년 1월 13일부터 인상된다. 다만, 성주군은 이용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든 할증요금에 대해 현행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호출요금도 1000원으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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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마울버스의 노선 변경을 안내하는 팸플릿. /성주군 제공

내년 1월 1일부터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은 추가로 환급받는 K-패스사업이 정액패스가 추가돼 환급액이 커진다. 기존 환급률(일반 20%, 청소년 30%, 저소득층 53%, 2자녀 30%, 3자녀 50%)에 65세 이상 30% 환급이 신설되고, 6만2000원(기본 정액패스), 10만원(광역 정액패스) 정액권으로 제한 없는 대중교통 탑승이 가능해진다.

 

이용 가능 교통수단은 전국 전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농어촌버스, 신분당선, 광역버스, GTX를 모두 포함한다. 관련 문의는 경제교통과 교통행정팀(054-930-6256).

 

또, 성주군은 주요 도로에 감응신호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감응신호시스템은 교차로에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또는 보행자의 대기 여부를 감지해 필요한 경우에만 신호를 부여하는 신호체계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이고, 주도로 중심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성주군은 현재 국도 33호선 교차로 4개소, 국지도 67호선 교차로 2개소에 시스템 설치를 완료해 운영 중이다. 나머지 교차로에 대해서도 추가 구축이 계획돼 있다. 성주군은 이번 설치 사업을 시작으로 감응신호시스템을 전역의 주요 도로와 교차로로 지속 확장할 방침. 더불어 디지털 기반의 교통 인프라 고도화도 추진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를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게 성주군이다.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은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 이에 성주군은 고정식 CCTV 설치를 확대하고, 현장 지도·단속도 강화해왔다.

 

그 결과 주요 도로와 교차로에서 불법 주정차가 줄었고, 보행자 안전이 향상됐다. 운전자 또한 보다 원활한 차량 흐름을 경험하게 되면서 도로 환경 전반이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신호체계, 교통지도 단속 등에 관한 문의는 경제교통과 교통지도팀(054-930-6252)으로 하면 된다.
/전병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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