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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최초 외국인정책 우수시군 평가 실시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12-16 15:27 게재일 2025-12-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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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종합대상… 경주·고령 최우수 선정
시군별 정책 성과 점검… 우수사례 확산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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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5년 경북도 외국인정책 우수시군 시상식’에서 수상 시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외국인정책 우수시군 평가’를 실시한 경북도가 시군별 정책 성과를 공식 점검하고,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한 외국인주민 정착 정책 강화에 나섰다.

경북도는 16일 ‘2025년 경북도 외국인정책 우수시군 평가’ 시상식을 열고 외국인정책 추진 성과가 우수한 시군을 선정해 시상했다.

종합대상은 성주군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경주시와 고령군이, 우수상은 영천시(외국인 증가), 상주시(정책 노력), 영주시(정성평가)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 시군에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총 10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성주군은 외국인 전담팀을 구성하고 ‘외국인주민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는 외국인근로자 상담센터 운영과 고려인통합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외국인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APEC 글로벌페스티벌로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지역 화합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고령군은 외국인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 적극 참여했으며,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과 계절근로자 기숙사 지원 사업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앞서 경북도는 광역형 비자제도 최초 제안과 시범사업, 지역특화형 비자제도 확대, 경북형 초청장학제도 운영, 외국인 아동 보육료 전 연령 지원, 글로벌학당 운영, 의료사각지대 외국인주민 의료비 지원 등 정책 범위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시군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국인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촘촘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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