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전요셉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통신분과(ComSoc)가 수여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 우수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교수는 지난해와 올해 수상자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 통신 분야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상은 만 35세 미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자 가운데 통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소수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전 교수는 AI·머신러닝 기반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분야에서 학문적 성과와 국제적 연구 기여도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의 연구는 차세대 이동통신 환경에서 복잡해지는 무선 채널과 물리 계층 설계를 인공지능 기술로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 전송과 저지연 통신을 위한 지능형 무선통신 모델을 제시해 향후 6G 통신과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 교수는 “AI와 무선통신의 융합 연구는 앞으로 통신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분야”라며 “실제 사회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지난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통신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대회인 ‘IEEE 글로벌 통신 컨퍼런스(GLOBECOM)’에서 진행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