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일반대학원 언어청각치료학과 언어치료학전공 학생들이 ‘이승환 장학금’을 받았다.
‘이승환 장학금’은 국내 언어병리학 분야 석·박사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 성과를 평가해 매년 소수의 학생에게 수여되는 장학금이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9회 한국언어치료학회·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수여됐다. 해당 학술대회는 언어치료·청각학 분야 연구자와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국내 학술행사다.
올해 이승환 장학금은 총 8명에게 수여됐으며, 대구가톨릭대에서는 노동경 박사과정생, 조승연‧박수인 석사과정생이(지도교수 최성희) 선정됐다.
노동경 박사과정생은 ‘Random Forest와 Support Vector Machine(SVM)을 활용한 머신러닝 기반 마비말장애 분류 시스템 개발: 운율 및 음질 분석 중심’ 연구로 신경언어장애 분야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해당 연구는 인공지능 기반 분석 기법을 언어장애 진단에 적용한 점에서 연구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조승연 석사과정생은 ‘한국 청소년의 음성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기초 연구: 연령별·성별 음성 특성 표준치’를 주제로 음성장애 분야에서 수상했다. 박수인 석사과정생은 ‘경계성지능 아동의 구어 작업기억 특성: 따라말하기 및 읽기폭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통해 언어장애 영역 장학금을 받았다.
최성희 교수는 “대구가톨릭대 일반대학원 언어청각치료학과는 언어치료학전공과 청각학전공을 중심으로 의사소통장애 전반을 다루는 연구와 임상 교육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대학원생들이 수행해 온 연구 성과가 학술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