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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수성구의원 “갑질 논란 반복⋯ 수성문화재단 조직문화 전면 개편해야”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2-22 22:28 게재일 2025-12-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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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방의회에선

대구 수성구의회 정대현 의원(범어1·4동, 황금1·2동·사진)이 수성문화재단의 지속적인 조직문화 문제를 지적하며 전면적인 개편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19일 제273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연간 약 200억 원의 구민 세금이 투입되는 핵심 출자·출연기관임에도, 대표이사 장기 공석과 공무원 파견 중심 운영, 반복되는 감사 지적 등 구조적 문제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23년 간부급 직원 채용 과정에서 경력 미달 지원자의 서류 통과와 이해관계자 심사위원 참여 등 공정성 훼손 사례를 지적하며 “종합감사에서 문제점이 확인됐지만 2025년 재계약 과정에서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직장 내 괴롭힘 조사와 관련해서도 “참고인 명단 제출 요구, 피신고자 접촉 정황 등으로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 의원은 김대권 수성구청장에게 △조직 비대화와 위탁사무 증가 대응 △대표이사 선임 일정 △직장 내 괴롭힘 처리 방안 등을 질의하며 “지금이야말로 투명한 진단과 과감한 조직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성문화재단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한 후속 조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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