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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수성구 뚜비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서 관람객 ‘주목’

대구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에 참가해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뚜비’는 수성구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지역 기반 캐릭터로, 환경과 생태 보호 메시지를 담은 두꺼비 형상의 귀여운 캐릭터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전시회이다. 올해 두 번째 참가인 ‘뚜비’는 A홀 수성구 부스(A100)를 중심으로 활약하며 유아동은 물론 성인 관람객으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된 부스에서는 컬러링북, 포토존(뚜비 사진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긴 대기열이 형성되기도 했다. 일부 관람객은 “뚜비 덕분에 전시가 더욱 즐거웠다”, “굿즈 디자인이 감성적이고 품질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뚜비 인형 △가죽 키링(들안예술마을 협업) △에코백 △리유저블백 등 다양한 굿즈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개됐으며,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뚜비 뱃지가 현장 이벤트로 활용돼 관람객과의 교감을 더했다. 또한, ‘뚜비’는 벨리곰, 누누씨, 귤냥이 등 인기 캐릭터들과의 협업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용인시, 순천시, 대전관광공사, 울산문화재단 등 여러 지자체 및 기관과 협업 제안을 주고받았다. 롯데백화점, 아쿠아플라넷, 퍼니플럭스, 드림컴어스 등 국내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상담도 40여 건 성사됐고, 홍콩 Medialink, 중국 북경 HY MEDIA 등 해외 에이전시와의 상담도 이뤄져 ‘뚜비’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성구는 이번 참가를 계기로 해외 엑스포 참여, 애니메이션 및 유튜브 콘텐츠 확장, 굿즈 상품 다각화 등을 통해 뚜비의 IP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닌 수성구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 참여, 웹 콘텐츠, 연극 공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뚜비를 지속 가능한 공공 IP 모델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4

대구문예회관-세종문화회관 ‘업무협약’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3일 (재)세종문화회관과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공연 콘텐츠와 예술자원을 적극 공유하고, 시립예술단체 간의 상호 교류를 촉진함으로써 지역과 수도권 간 문화예술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공연 콘텐츠 교류 및 공동 제작 △예술 전문 인력의 상호 교류 △정책적·행정적 협력을 통한 문화예술 저변 확대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상생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개관한 서울 최대 규모의 공공 공연장으로, 서울시 예술단(서울시국악관현악단 외 6개 단체)이 상주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이다. 최근에는 예술단 중심의 ‘제작극장’으로서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창작 콘텐츠 기반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 무용단은 오는 9월 대구문예회관 팔공홀에서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일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무용단의 ‘일무’는 2022년 초연됐고, 2023년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그 예술성을 인정받아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전통예술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는 정구호 연출과 정혜진 예술감독(서울시 무용단 단장)의 협업 아래 역동적인 군무와 압도적인 미장센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번 대구 공연은 세종문화회관과 대구문예회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전체 예산의 절반을 세종문화회관이 부담해 지역 관객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앞으로 양 기관은 정기적인 공연 교류와 공동 콘텐츠 개발, 유통 협력을 통해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모두가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소버린 AI 시대’… 지역 맞춤형 정책·대응 전략 간담회

대구시는 24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소버린 AI 시대 지역대응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버린 AI(Sovereign AI)란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각 국가가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제도와 문화 역사, 가치관 등을 정확히 이해하는 독자적인 인공지능(AI)을 개발·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는 새정부 AI 정책과 산업여건 변화, 글로벌 동향 등을 진단하고,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대구 지역의 AI 정책 방향 및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소버린 AI 시대의 도래는 지역사회와 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과제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흐름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함께 ‘지역맞춤형 AI 정책·전략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밀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경북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현덕 교수는 ‘칩-투-클라우드(Chip-to-Cloud) AI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칩 설계부터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AI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내 반도체 및 ICT 산업과 연계한 AI 기술집적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 연구본부 변우진 본부장은 ‘AI 로봇수도 대구 추진방향’을 소개하며, 대구를 대한민국 AI 로봇수도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종합 토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AI 대변혁에 대한 지역 대응 전략과 AI 정책 방향, 산·학·연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간담회가 지역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실질적인 대응전략 수립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AI 산업 중심의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향후 대구시 AI 정책 방향 설정과 실행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팔공김치·더블업 오리지널 ‘대구우수식품’

대구시는 최근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의 ‘팔공김치’와 ㈜농업회사법인 휴먼웰의 ‘더블업 오리지널’을 지역 대표 식품인 ‘대구우수식품 4호’로 신규 인증했다. ‘대구우수식품 인증제’는 대구시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둔 업체가 제조한 식품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제품에 대해 대구시장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기간은 2년이다. 두 제품 모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은 물론, 대구시의 철저한 선정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월, 지역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인증 기업을 모집해 △설립 3년 이상 △제조시설 면적 100㎡ 이상 △HACCP 인증 △품목제조정지 이상의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16개 업체를 1차 선정했다. 이후 현장 평가와 안전성 검사(품질 및 방사능 검사), 품평회 및 최종 심의를 거쳐 2개 업체의 제품을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대구우수식품 인증사업’을 통해 이번 신규 업체를 포함한 총 13개사 15개 제품이 인증을 받게 됐다. 대구우수식품 인증업체로 선정되면, 인증표시 부착과 함께 대형마트 및 백화점 입점, 국내외 박람회 홍보관 운영, 공공기관 소비촉진 홍보, 포장디자인 개선 등 다양한 판로 확대 지원을 받는다. 이는 기업 인지도 향상은 물론,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기존 인증을 받은 12개 기업은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노력을 바탕으로, 인증 전 대비 월평균 판매액이 약 2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우수식품 인증제’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식품들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품을 제공해 지역이 자랑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인증업체의 우수한 품질과 위생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매년 사후평가와 제품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또 2년마다 엄격한 재인증을 거쳐 인증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4

대구 첫 ‘편의점 무더위쉼터’ 중구 공평동에 문열어

“연일 푹푹찌는 무더위에 편의점에서 잠시 쉬다 가세요.” ‘편의점 무더위쉼터’ 지난 14일 대구 최초로 중구 공평동 GS대구시티점에 문을 열었다. 중구는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을 쉼터로 지정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해 쉬어갈 곳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방침이다. 점주는 “평소 어르신들이 외부 벤치에서 종종 쉬었다 간다”며 “무더위 속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을 한번 더 기억하고 찾아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편의점 무더위 쉼터는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 포함 24시간 개방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현재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등을 포함해 총 9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가까운 쉼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구청은 폭염에 대비하고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편의점 내 일정 규모의 휴게 공간을 갖춘 곳을 물색했지만 장소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일부 편의점 점주들의 동의를 얻었지만 본사의 허가가 이뤄지지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24

가스공사, 협력업체 합동 위험성 평가 경진대회 개최

한국가스공사는 23일 대구 본사에서 안전 관련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과 전사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2025년 위험성 평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공사는 전국 사업소 현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 발굴 및 개선해 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 안전 의식을 향상시키고자 매년 위험성 평가 경진대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사 직원만 참여하던 기존과 달리 협력업체와 함께 팀을 구성해 실제 현장에서 도출한 위험성 평가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효과적인 개선 결과를 공유했다. 공사는 총 18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우수 사례 6건을 선정한 가운데, 최우수상은 유·소아 행동 관찰을 바탕으로 가스 홍보관의 중대시민재해 예방체계를 구축한 삼척기지본부와 코가스서비스얼라이언스 합동 참가팀이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뽑힌 우수 사례를 전 사업소 현장과 협력업체에 확대 적용하는 한편, 위험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요인에 대한 안전 대책을 수립해 현장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고 산업 재해를 예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가스공사와 협력업체가 머리를 맞댐으로써 위험성 평가의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현장 안전 문화 확산에 힘써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4

대구시교육청, 유아대상 영어학원 전수조사 결과 “심각한 위반사례는 없어”

대구지역 유아대상 영어학원을 특별 점검한 결과 심각한 위반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7일까지 ‘유아대상 영어학원’ 38개원을 대상으로 학원법 위반 및 선행학습 유발실태 특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심각한 법령 위반사례는 없었지만 일부 적발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아대상 영어학원은 유아(만 3세 이상~초등학교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를 교습하는 학원으로, 유·초·중등 혼합과정이라도 유아가 있으면 유아대상 영어학원으로 분류된다. 최근 초등 의대반, 4세 고시 및 7세 고시 등 선행학습을 조장하는 사교육업체 관련 언론보도 등 사회적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이번 특별점검은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선행학습 및 과열 경쟁 조장 여부를 비롯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교습비, 유치원 명칭 사용 등 학원 운영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시교육청의 점검 결과 11개 학원의 교습비등 게시‧표시 위반, 거짓·과대 광고, 학원명칭 표시 위반 등 1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해 15건은 벌점을 부과하고 2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특히 적발된 학원 중 교습비등 표시 의무를 위반한 일부 학원에 대해서는 4건의 과태료를 추가로 부과하는 등 엄중한 조치를 취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원의 불법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학원의 잘못된 정보 등으로 우리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4

“혈세 투입했지만 대구 서구 주민 악취 고통 여전”

“숨 쉴 권리조차 빼앗긴 서구 주민들의 고통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악취방지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4일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폐수처리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호소했다. 시민연대는 “대구시는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방지시설 정비 및 실시간 측정 장비를 설치지만 악취는 여전하고 주민들의 체감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주민 의견을 반영해야 할 협의체도 수년째 멈춰 있는 상황이고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과 위로가 전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염색 산단 등의 악취로 인해 주민들은 창문도 열 수 없고 머리가 아파 병원을 찾거나 외출을 꺼릴 정도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며 “모두가 쾌적한 삶을 누려야 하는데 오직 서구 주민들의 건강권과 삶의 질을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20년 한국환경공단 조사 결과 염색 산단 인근의 복합악취 수치는 기준치의 수십 배에 달했고, 특히 서대구역 인근은 무려 기준치의 86배에 달하는 충격적인 수치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 문제가 결코 지역 차원의 사안이 아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서구 염색 산단 이전을 대구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역시 후보자 시절 대구를 찾아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악취 원인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이동식 악취방지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최근 주민 간담회에서 대구시 등 행정당국은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었다”면서 “지속적인 간담회 자리가 마련해 주민들이 주거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구시와 서구청, 시설관리공단 등 행정당국이 참석하긴 했으나 관할 담당 부서인 서구청 생활안전과 관계자들이 나오지 않아 빈축을 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24

대구 중구, 지역 1호 편의점 ‘무더위 쉼터’ 운영

“연일 푹푹찌는 무더위에 편의점에서 잠시 쉬다 가세요.” ‘편의점 무더위쉼터’ 지난 14일 대구 최초로 중구 공평동 GS대구시티점에 문을 열었다. 중구는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을 쉼터로 지정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해 쉬어갈 곳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방침이다. 점주는 “평소 어르신들이 외부 벤치에서 종종 쉬었다 간다”며 “무더위 속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을 한번 더 기억하고 찾아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편의점 무더위 쉼터는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 포함 24시간 개방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현재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등을 포함해 총 9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가까운 쉼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구청은 폭염에 대비하고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편의점 내 일정 규모의 휴게 공간을 갖춘 곳을 물색했지만 장소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일부 편의점 점주들의 동의를 얻었지만 본사의 허가가 이뤄지지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24

대구 ‘달성 어린이 숲도서관’ 오늘 개관

대구 달성군의 대표하는 핵심 교육 인프라인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이 24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달성군교육문화복지센터(대구시 달성군 현풍읍 테크노중앙대로 231) 내에 위치한 연면적 3299㎡,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은 키움숲(영유아 열람실)을 테마로 신나는 체험과 편안한 독서 공간이 어우러진 요정들의 오두막, 캠핑존 콘셉트의 요정들의 숲, 영어와 놀이가 결합된 영어키즈체험실, 가족열람실, 수유실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영유아와 가족이 함께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숲속 힐링놀이터로 구성됐다. 2층은 틔움숲(어린이 열람실)으로 콜로세움형 서가와 중앙에 우뚝 솟은 연필 요새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서공간으로 꾸며졌다. 3층에는 채움숲이라는 이름으로 상상력을 디지털로 경험해보는 놀이터 아트플레이, 다양한 직업을 가상으로 체험하며 미래를 그려보는 가상체험실 등이 갖춰졌다. 특히 도서관은 책과 놀이, 상상력과 창의력, 체험과 교육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 전문 공간으로 마련됐기에, 아이와 부모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달성군은 지난 1일 임시 개관해 ‘요정들의 오두막’, ‘모험가의 성’, ‘해리포터 방’ 등 개성있는 테마 공간과 함께, 원어민이 읽어주는 영어그림책, 책이랑 꼬물꼬물, 국립대구과학관과 연계한 코딩 프로그램, 그림책 동화구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달성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만4000명의 방문객이 도서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군은 정식 개관 이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운영과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상상력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며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달성의 특별한 공간”이라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독서를 자연스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의 사고력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23

동부소방서, 50년만에 신서혁신도시로 신청사 이전

대구 동부소방서가 50년 만에 신청사로 이전하며 재난 대응 역량과 소방 인력 복지 향상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기존 청사는 ‘동대구 벤처밸리 워킹스테이션’으로 리모델링돼 창업·벤처기업의 거점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대구 동부소방서는 23일 신청사 이전·준공식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동구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와 소방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청사는 동구 각산동 신서혁신도시 내 부지면적 3만 5154㎡, 연면적 1만 3780㎡ 규모로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건립됐으며, 총사업비 594억 원이 투입됐다. 본관동 외에도 소방공무원의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훈련센터가 함께 문을 열었다. 1975년 준공된 기존 청사는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로 청사 이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새 청사에는 체력단련실, 심신안정실, 휴게공간 등 복지시설이 대폭 확충됐으며, 넓은 부지 확보를 통해 향후 재난 대응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소방서가 이전한 기존 청사 부지는 ‘동대구 벤처밸리 워킹스테이션’으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해당 공간을 스타트업과 창업벤처 기업을 위한 입주 공간 및 네트워크·회의 공간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35억 원으로, 현재 창업벤처혁신과 주관으로 리모델링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시는 중장기적으로 대구공항과 군공항 이전 이후 해당 부지를 활용해 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을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동부소방서의 신서혁신도시 이전은 대구 동부권의 안전 수준을 한층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소방 인프라 확충과 역량 강화에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3

농업인공익수당 조례안 상임위서 부결

지역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대구광역시 농업인공익수당 지급 조례안’이 지난 22일 경제환경위원회의 심사에서 기권 1표, 반대 5표로 부결됐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대구시의회 김원규 의원(달성군2)은 “농업은 식량의 공급이라는 1차 산업적 가치를 넘어 자연환경과 경관을 보전하고 자연생태계를 지지하는 역할까지 다양한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농업인에게 사회적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조례 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지급 대상을 대구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중 직전년도 기본형공익직불금 수령자로 규정 △공익수당 지급 시행 구·군에 대한 대구시의 경비 지원 △지급 신청과 지급 제외·중지·환수 요건에 관한 사항 등이다. 조례가 부결되자 김 의원은 “대구시는 6개 광역시 중 농업인 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을 핑계로 농업과 농촌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공익적 가치를 외면한 대구시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3

다자녀 수도요금 감면 조례안 원안 가결

허시영(달서구2) 대구시의원이 22일 발의한 ‘대구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18회 임시회 소관 상임위원회(건설교통위원회)의 심사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 조례는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2명 이상 다자녀가정의 상수도 요금 감면 혜택을 대구 전역으로 확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는 28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의 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개정되는 요금 감면의 범위와 감면액 수준의 적용을 위한 시행규칙 개정, 다자녀가정에 대한 대시민 홍보기간, 재원확보 등을 고려해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허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대구시의 심각한 저출생 상황을 강조하며, “대구시가 다양한 다자녀가정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제 이들 가정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상수도 공공요금 감면은 군위군의 3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대구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과제”라며 “이번 조례 개정은 자녀 양육을 위한 친화적인 환경 조성으로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과 자아실현 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3

엑스코 30주년, 글로벌 마이스 허브 도약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 전시컨벤션센터 대구 엑스코(EXCO)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장 발자취를 조명하고, 글로벌 MICE 허브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엑스코는 1995년 법인 설립(7월 24일) 이후 2001년 개관을 기점으로, 국내외 전시·컨벤션 산업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선도해 온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현재는 연간 2000건 이상의 전시회 및 회의가 개최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MICE 허브로 성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엑스코는 개관 초기, 소규모 전시회 12건, 전시면적은 1만1617㎡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2011년 서관 증축, 2021년 동관(제2전시장) 개관 등을 통해 전시회는 연간 120여건, 전시면적 3만7183㎡, 4000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23개의 회의실 등 대형 복합 전시공간으로 발전했다. 특히 지난 30년간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유치하며 대구·경북의 브랜드를 글로벌 무대에 각인시켰다. 대표 사례로는 △2001 JCI 아태대회 △2013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 △2015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2018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2022 제28차 세계가스총회 등이다. 또 자체 주관전시회 중 글로벌 인증을 받은 행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2008년 UFI 인증) △국제소방안전박람회(2015년 UFI 인증)로 글로벌 참여기업들이 해마다 대구를 방문한다. 엑스코는 30주년을 맞이해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시민, 지역사회와 산업교류의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디지털 전환·지속가능성 실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빠르게 변화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3대 전략으로 미래 성장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3대 전략은 △산업 특화 콘텐츠 고도화: 미래차, 의료, 에너지, ICT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와 회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산업 허브로 성장 △친환경‧스마트 전시장 조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전시장 및 고객친화 전시 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구축: ESG 실천, 탄소중립, 친환경 전시 모델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MICE 생태계 조성 등이다. 하반기에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가 ‘한국판 CES’를 지향하며 오는 10월 개최되며, 대한민국미래공항엑스포가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을 대비해 11월 신규로 개최된다. 엑스코의 대내‧외 인프라의 변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오는 2026년 제2전시장 동관 회의실 증축과 2030년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2035년 5호선(순환선) 개통 등으로 대중교통도 개선 될 전망이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엑스코는 지난 30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대표 전시컨벤션센터로,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 그리고 세계를 연결하는 지속가능 한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3

군위 청소년, 드론축구로 미래 연다

대구시 군위군이 청소년들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드론축구 교육에 본격 나섰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운영하는 군위인재양성원은 지난 6월부터 매주 수요일 ‘드론축구팀 1기’ 수업을 운영 중이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3개월 과정으로, 드론 비행 기술과 경기 운영 등을 교육한다. 이번 수업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 학년을 아우르는 2개 팀(팀당 8명)이 참여하고 있다. 군위중 1학년 박연오군은 “드론을 처음 접했지만, 매우 흥미롭다”며 “열심히 해 드론 축구 대회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6월 말 삼국유사테마파크에 국제규격 유소년 드론 축구장을 설치하고, 하반기 전국 대회 유치를 준비 중이다. 8월에는 드론 축구팀 2기 모집도 예고했다. 이는 군위군이 추진 중인 ‘밀리터리 에어시티’ 구상의 일환으로, TK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등 미래 산업 기반 조성과 연계한 전략이다. 김진열 이사장은 “과학의 즐거움을 체험하며 청소년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축구는 구(球) 모양의 드론을 조종해 골대에 공을 넣는 경기로, 집중력과 협동심을 요구하는 미래 융합 스포츠다. 국내에는 대한드론축구협회 산하 22개 지부에 300여개 팀이 소속돼있다. 지역에는 대구, 경북지회와 포항, 영천, 구미, 상주(유소년부)에 지부가 있다. 경기는 유소년에서 일반부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지난달 말에는 ‘2025 포항 드론 페스티벌’에서 축구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7-23

대구 달서구, ‘2025년 지역복지 실천포럼’ 성료⋯달서형 통합돌봄 모델 본격 논의

대구 달서구는 지난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2025년 지역복지 실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달서구와 달서구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역 복지기관 종사자와 전문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6년 전면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응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달서구에 적합한 ‘달서형 통합돌봄 모델’을 설계하고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TF팀이 구성돼 기획된 자리다. ‘지역에서 답을 찾다 – 달서형 통합돌봄 모델 제시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포럼은 김유진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통합돌봄 분야 전문가 3인의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통합돌봄의 핵심 가치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실에 기반한 특화 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제언들이 달서구 실정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 정립에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해 누구나 필요할 때 적시에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따뜻한 돌봄공동체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3

대구시교육청, 신용보증기금과 학생 금융·청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2일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학생 금융·청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경제금융 역량과 청렴한 시민의식을 두루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금융·청렴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용보증기금의 학생 금융·청렴교육 강의 콘텐츠 및 강사 지원 △대구시교육청의 금융·청렴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학교 발굴 및 추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 개발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은희 교육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비롯해 감사관, 감사총괄청렴담당 서기관, 중등교육과장, 중등장학담당 장학관, 신용보증기금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세대가 건전한 금융 가치관과 청렴한 시민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콘텐츠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신용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삶 속에서 금융을 이해하고 윤리의식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23

대구시,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과 합동간담회 개최

대구시는 23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 수성알파시티 내 기업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제2차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리아와이드아이티에스, ㈜인터엑스 등 8개 기업 대표와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관계부서장, 구·군 관계관, 유관기관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참여기업들은 △AX(인공지능 전환) 선도사업 추진 필요 △수성알파시티 스마트 인프라 고도화 △수성알파시티 내 규제 완화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의 애로사항을 제기했고, 이에 관계부서 및 기관은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A사가 건의한 AX 선도사업 추진 건의에 대해 대구시는 지난해 제정한 ‘인공지능 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향후 AI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 내 AI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AX 정책을 추진할 예정임을 밝혔다. B사가 건의한 수성알파시티 내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반 확충 요청에 대해서는, 시급성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응답했다. 또 C사의 AI기획 관련 지원사업 활성화 건의에 대해서는 AI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 내용과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고 향후 지원사업을 더욱 발굴할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주거여건 개선 및 교통안전 확보 등 8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성심성의껏 해결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선도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수성알파시티를 대구 미래신산업의 핵심 분야인 ABB 산업의 중심축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 및 공식 포스터 공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23일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주제전은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공개된 대구사진비엔날레 공식 포스터 비주얼 콘셉트는 ‘수많은 생명이 모여 하나의 지구를 이룬다’라는 내용으로, 시각화한 비주얼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생명의 울림(The Pulse of Life)’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이번 포스터는 모든 생명체의 연결성과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비주얼 정체성을 강조했다. 대구 전역의 주요 문화예술 공간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생명의 기원, 생태적 연속성과 회복력, 인간과 비인간 존재 사이의 경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다각도로 탐색할 수 있다.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넘어서는 새로운 상상과 감각을 통해 생명과 공존, 돌봄의 감각을 일깨우는 자리가 될 것이다. 포스터는 ‘지구’, ‘자연’, ‘공생’을 핵심 키워드로 구성했다. 참여 작가들의 사진을 최대한 활용해 지구의 다양한 자연 풍경을 시각화했고 다채로운 색채와 모형으로 조합하거나 겹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수많은 생명이 모여 하나의 지구를 이룬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비엔날레 주제의 철학을 직관적이고도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시각화의 정체성으로 예술적 실험성과 국제적 감각을 함께 담고 있다. 이번 주제전에는 일본의 가와우치 린코(Rinko Kawauchi), 독일의 요헨 렘퍼트(Jochen Lempert), 싱가포르의 로버트 자오(Robert Zhao), 프랑스의 발레리 벨랑(Valérie Belin), 브라질의 카이오 라이제비츠 (Caio Reisewitz), 프랑스의 조세파 은탐(Josèfa Ntjam), 미국의 크리스 맥카우(Chris McCAW), 한국의 김주연(Juyon KIM), 프랑스의 발레리 벨랑(Valérie BELIN)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진작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김신욱, 정연두, 한정식 등이 함께하며, 동시대 한국 사진예술의 독창성을 통해 국내외 사진예술의 흐름을 직관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23

권기훈 대구시의원, ‘대구시 치의학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권기훈(동구3) 대구시의원이 23일 대구 치의학산업 거점 육성을 위한 ‘대구시 치의학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권 의원은 "치의학은 첨단 의료기기와 소재의 연구·개발,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융합 등 미래산업으로서의 요소를 고루 갖춘 기술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 치의학산업의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치의학산업 육성을 위한 단계별 지원방향과 국제화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 5년 단위 ‘치의학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및 클러스터 구축 등의 지원사업 실시 △연구기관 설립 및 기반구축 사업 등 유치지원 관련 사항 △‘치의학산업육성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권 의원은 “대구시는 R&D 융합연구에 필요한 산·학·연·병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기본계획 수립부터 연구·개발 및 관련 기반 구축, 시제품 제작 등 실용화, 연구기관의 유치 지원까지 전 주기적 생태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3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전부개정조례안’ 발의

김태우(수성구5) 대구시의원은 22일 제318회 임시회에서 ‘대구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청년에 대한 지원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아동·청년의 사회적 고립 방지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가족 돌봄 아동·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은 김 의원이 대표 발의로 제정한 기존 조례를 전면 개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가족돌봄 아동·청년 지원계획 수립(매 5년) 및 연간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실시(3년마다)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민간전문가 활용 및 협력체계 구축 △전담인력 양성과 수급 및 배치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가족돌봄 아동·청년’은 34세 이하로서, 8촌 이내의 혈족 중 돌봄이 필요한 가족에게 간호·간병, 일상생활 관리 또는 기타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맞춤형 사례관리와 자립지원을 통해 가족돌봄자들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2

‘지역 의료·요양 돌봄서비스 통합지원 조례’ 발의

정일균(수성구1) 대구시의원은 22일 제318회 임시회에서 ‘대구광역시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생활하도록 의료·요양 등 돌봄 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은 2026년 3월 27일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법률에서 지자체 조례에 위임한 사항과 지역 돌봄 통합지원 수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장의 책무 명시 △통합지원 지역계획 수립 및 시행 △통합지원 사업 추진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및 운영 △교육 및 홍보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방문 진료·간호 등 재가 보건의료 지원, 노인성 질병 및 치매·만성질환 관리, 가사활동 및 이동지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복귀 지원,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서비스, 주거 지원 등 10개 분야의 통합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정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예방적 건강관리부터 생애 마지막 돌봄까지 재가완결형 통합지원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