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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착공 위해 2조 원 금융차입 제안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2-29 16:43 게재일 2025-12-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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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각각 1조 원씩 총 2조 원 금융차입···연이율 3.5% 조건으로 은행 대출 지원
기부대양여 방식 한계 극복, 지자체 선제 투자로 사업 지연 돌파 의지 천명
이철우 지사가 ‘2026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가 29일 ‘2026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조기 착공을 위한 새로운 금융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각각 1조 원씩, 총 2조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통해 은행 대출을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하면서 대출 조건은 연이율 3.5%로, 사업자가 신속히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즉각적인 실무 협의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이 지사는 기부대양여 방식 특성상 군 공항 이전 부지의 개발·매각 대금이 먼저 확보되지 않아 공사가 즉시 착공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해 왔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다.

이날 브리핑에서도 이 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 추진과 관련한 언론 질의에 답하며, 정부 예산 0원이 이나라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이미 총 12조 원 규모의 예산이 확보된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시키면서 더 이상 예산 미확보를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와 대구시가 직접 금융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신공항 조기 착공에 대한 강력한 실행 의지를 천명했다.

이 지사는 “지자체가 연이율 3.5%를 보증하면 공사에 나설 민간 사업가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미 시중 은행의 긍정적인 대답을 이끌어 냈다. 더 이상 예산 미확보를 이유로 사업을 늦춰서는 안 된다. 2026년 공사를 시작하면 2030년 공항을 개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제안이 구체화할 경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추가적인 국비 확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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