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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새해, 세계적 하모니로 여는 신년음악회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6-01-04 17:22 게재일 2026-01-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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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시립교향악단···백진현 지휘· 심선민 협연 클래식 향연
22일 포항시립교향악단···차웅 지휘 홍혜란·최원휘 협연
3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하이든·차이콥스키 선율로 신년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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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교향악단 2026 신년음악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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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2026 신년음악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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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2026 신년음악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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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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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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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웅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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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현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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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지휘자

1월은 전국적으로 신년 음악회가 풍성하게 열리는 시기다. 새해의 희망과 활력을 주는 신년 음악회는 대부분 공공극장과 오케스트라의 연례 공연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체로 밝고 경쾌한 레퍼토리가 연주되지만 진지하고 무거운 레퍼토리를 선곡하는 경우도 있다.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신년 음악회 가운데 주요 공연을 소개한다.

◇포항시립교향악단 제219회 정기연주회 ‘2026 신년음악회’
포항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19회 정기연주회 ‘2026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 차웅의 섬세한 지휘 아래,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성악가 소프라노 홍혜란과 테너 최원휘가 협연자로 나선다.
차웅 지휘자는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포항시립교향악단을 이끌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소프라노 홍혜란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비롯한 세계 주요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테너 최원휘는 이탈리아 라우리 볼피 국제 성악콩쿠르 1위 수상자로, 풍부한 음색과 뛰어난 기량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공연은 총 10곡으로 구성되며, 친숙한 멜로디부터 성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아리아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첫 곡은 슈트라우스 ‘걱정 없이 폴카’는 경쾌한 리듬이 새해의 활기를 더하는 곡이다. 베르디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은 오페라의 대표 아리아로, 홍혜란의 섬세한 표현력이 기대된다.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중 ‘신비로운 묘약 내것이 되었네’는 테너 최원의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며 아르디티 ‘입맞춤’은 달콤한 분위기로 새해의 설렘을 전달한다. 번스타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투나잇’은 영화 OST를 클래식으로 편곡한 곡으로, 현대적인 감각이 묻어난다. 하이든 교향곡 104번 ‘런던’ 중 4악장은 힘찬 금관 선율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구시립교향악단 ‘2026 신년음악회’
대구시립교향악단이 ‘2026 신년음악회’를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갖는다. 이 공연은 슈트라우스 2세의 폴카·왈츠, 차이콥스키의 웅장한 서곡, 마림바 협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새해의 축제 분위기를 선사한다. 지휘는 백진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타악기 협연은 마림바 연주자(퍼쿠셔니스트) 심선민이 맡는다.
공연은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천둥과 번개 폴카’는 타악기의 힘찬 울림이 에너지를 전달한다. ‘술, 여인, 노래 왈츠’와 ‘사냥 폴카’는 삶의 환희와 활기찬 사냥 풍경을 유려한 선율로 표현한다. 특히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가 평온한 새해 인사를 전한다.
중반부에는 시인과 농부의 사랑과 화해 이야기를 담은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이 펼쳐진다. 이어서 마림바 협연자 심선민이 몬티의 ‘차르다시’와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연주한다. 
공연의 피날레는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이다. 지휘자는 백진현은 미국 맨하탄 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석사(M.M.), 브루클린음악원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수료했고, 이후 하드포드 음악대학원에서 지휘과 최고지휘자 과정(Artist Diploma)을 장학생으로 마쳤다. 러시아 Far Eastern 국립예술대학 음악대학원에선 오페라-심포니 지휘 전공 박사(D.M.A.) 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심선민은 폴란드 국제 현대음악 콩쿠르 1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제 마림바 콩쿠르 3위. 국립강원대 교수 및 콜베르크 퍼커션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2026년 신년음악회’ 개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문태국이 함께하는 ‘2026 신년음악회’가 오는 31일 오후 5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 서곡으로 문을 연다.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 다장조’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공연의 대미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 바단조’가 장식한다. 
홍석원 지휘자의 섬세한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가 선보일 장대한 스케일이 주목된다. 홍석원은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수학했으며,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젊은 지휘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첼리스트 문태국은 제15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자로, 독주와 실내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업해 특별 기획으로 마련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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