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의 연결 공동체 구현”
기독교 시민 여성운동 단체인 포항YWCA는 지난 23일 포항YWCA 강당에서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화조 이사(60·전 포항대 겸임교수)를 제2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포항 출신으로 2021년부터 포항YWCA 이사로 활동하며 제2 부회장을 역임해 왔다. 포항 연일백합유치원 원장, 포항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로도 재직하며 교육 및 사회 활동에 힘써왔다.
이화조 회장은 정기총회 직후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향후 임기 내 중점 추진 방향을 밝혔다.
첫 번째로, “디지털 격차로 인해 소외되기 쉬운 여성, 어르신,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기술 중심의 사회에서 ‘사람 중심의 따뜻한 연결 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장과 포용적 성장을 목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다양한 가족 형태와 지역사회 구성원 간 신뢰 기반 관계를 형성해 체계적인 돌봄 시스템을 마련하는 ‘돌봄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돌봄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결국 인간의 존엄”이라며 “정의·평화·생명의 가치를 실천하는 공동체로서 포항을 넘어 사회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YWCA는 1979년 첫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1980년 정식 창립 이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여성 권익 증진에 기여해왔다. 주요 활동으로는▲1985년 소비자상담실 개소 ▲1998년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당시 일하는 여성의 집) 및 가정폭력상담소 설립 ▲1999년 소망의 집 개설 ▲2001년 합창단 창단 ▲2025년 여성외국인 근로자 상담센터 개소 등이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