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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일만항 남방파제 공사 전면 중단

속보=영일만항 남방파제 1공구 축조공사본지 6월 24일자 1면 등 보도 전면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자격 미달로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축조공사를 놓쳤던 SK건설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20일 SK건설은 서울고등법원이 `실시설계 적격자 지위보전 등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실시설계 임시 적격자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1심에서 서울지방법원은 SK건설의 신청을 기각했다.서울고등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조달청의 행정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명시하고 SK건설이 주장한 실시설계적격자 지위 보전을 받아들이고 공사중지를 명령했다.SK건설은 지난 6월 이 공사의 1순위로 실시설계적격자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후 포항지방해양항만청과 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입찰참가자격 제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2순위인 대림산업에 공사를 내줬다.SK건설 관계자는 “설계를 맡은 공동도급사의 대표 2명 중 1명이 사퇴한 사실을 조달청에 제출한 서류에 반영하지 못한 것이 이번 탈락의 원인이었다”며 “실시설계 적격자 자격을 상실할 정도의 중대한 사유는 아니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본안소송이 남아 있어 이번 판결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지만 일단 법원이 SK건설의 손을 들어 임시로나마 실시설계 적격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행정기관(조달청)의 불합리하고 절차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크게 당황하는 눈치다.먼저 조달청이 대법원에 항고해 법정다툼이 길어지면 공기 내 완공이 불투명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면 공사비 증가의 우려, 예산 미집행 등 때문인 국비확보의 어려움 등이 예상된다.또 SK건설과 대림산업 등에서 줄소송이 나올 수도 있다. 법원 판결로 항만청이 SK건설과 계약하게 되면 대림산업은 항만청을 상대로 `계약체결금지 가처분 신청` 등 을 제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실시설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지역 건설관계자는 “법원의 판결도 중요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빨리 결정이 나는 것이 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며 “공사지연 때문에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남방파제 축조공사 1공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 및 우목리 해상에 방파제 800m, 등대 1기, 공사용 등부표, 오탁방지망, 전기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1천185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2011-10-24

홀몸 할머니에 사랑의 집 선물

학산동서 해피하우스 입주식포항제철소·시청 주도로 건립 속보=포항제철소가 18일 포항시 북구 학산동에서 사랑의 집 `해피하우스` 준공식을 가졌다.해피하우스는 포항제철소와 포항시가 주도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아대책이 주관하는 지역사회에 상생하는 협력모델로 소외계층에게 스틸하우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에 준공한 해피하우스는 올해 포항제철소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이웃사랑성금 중 4천500만원의 비용을 들여 홀몸노인 김모(여·74)씨를 위해 마련됐다.포항제철소는 건축 비용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인 포스에코하우징은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시공을 담당해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친환경 주거시설을 마련했다.특히 이번에 지어진 해피하우스에는 LED 조명 전문 기업인 포스코 LED의 지원으로 기존 조명보다 효율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LED조명을 설치해 입주자가 전기료와 조명 유지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LED는 해피하우스 입주자들이 밝고 편안한 조명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랑의 집 짓기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조명을 지원할 예정이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해피하우스는 정부와 후원기업, NGO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사랑의 집 짓기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김보미 포항시 북구청장, 전흥윤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문영섭 기아대책 경북본부장, 박세광 포스에코하우징 전무, 김연태 포스코LED 사업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1-10-19

“우리 나라에도 새마을운동 보급해 주세요”

마다가스카르 포항 방문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가 포항시에 새마을운동 보급을 요청했다. 리아나 마다가스카르 문화관광부장관은 12일 포항시청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만나 경제·문화 교류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리아나 장관은 마다가스카르에 포항시가 새마을 운동을 보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대한민국의 5배에 이르는 마다가스카르에 농업기술을 전파해 달라고 했다.또 리아나 장관은 이날 오는 29일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하는 포항시 경제교류단의 일정을 협의한데 이어 포항시의 기업인들이 마다가스카르의 철광석과 농산물 등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이에대해 박시장은 “포항시 경제교류단의 마다가스카르 방문을 계기로 기업인들의 투자는 물론 농업기술 전파, 새마을 운동 보급 등 포항과 마다가스카르간 각종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마을 운동과 농업기술 보급을 약속했다.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대륙 남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은 한반도의 약 3배에 달하고 2천만명의 인구를 가진 나라다. 마다가스카라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달리 말레이-인도네시아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아프리카 속의 아시아`로 불리기도 한다./김상현기자

2011-10-13

청하면 상대숲 전통마을숲 복원대상지 뽑혀

청하면 상대숲이 2012년 전통마을숲 복원대상지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상대숲이 산림청에서 실시한 숲 복원 공모에서 복원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산림청과 학계 등 전문가가 대상지에 대한 서류평가, 현장평가, 주민참여도, 지자체 의지, 접근성 및 지역경제활성화 기여 등을 복합적으로 심의해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상대숲은 청하면 상대리에 위치한 숲으로 300여년 전 마을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이득강이 상대 마을숲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번 공모에서는 마을 숲 소나무 경관 및 생태적 가치, 시와 지역주민의 강한 사업추진 의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전통마을숲은 마을입구를 보호하거나 홍수 피해를 막는 등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마을공동체가 조성해 관리해오던 숲을 말한다.오훈식 포항시 도시녹지과장은 “전통마을숲은 생태적인 차원을 넘어서서 우리 산림의 기능과 문화가 복합적으로 녹아있는 귀중한 자원이다”며 “지역주민과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마을숲이 후대에도 길이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12년 전통마을숲 복원 대상 선정지는 포항 상대숲을 포함해 대전 이사동 한옥마을숲, 원주 진밭마을숲, 남원 삼산리마을숲 등 6개소이다./김상현기자

2011-10-13

영일만항 컨 부두 10만TEU 달성 눈앞

포항시 배달원 본부장 “내주 달성 가능”… 작년엔 5만TEU 그쳐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의 2011년 물동량이 다음주 10만 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배달원 국제화전략본부장은 12일 시청브리핑룸에서 영일만항 부두의 물동량 처리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적극적인 포트세일과 국내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 제도 등에 힘입어 개장 2년만에 연간 처리 물동량이 10만 TEU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포항영일만항은 2009년 개장초기에는 국내외 경제 위기 등으로 월평균 1천 TEU 정도의 물동량을 처리하는데 그쳤다. 이후 포항시와 경상북도, 포항지방해양항만청, PICT 등 관련 기관이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지난해는 개장 1년 만에 연간 물동량 5만TEU를 달성했으며 올 10월 10만 TEU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시는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항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항만운영 서비스와 최고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영일만항을 환동해 물류중심항에서 나아가 국제 물류중심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배 본부장은 “국내 어느 항만보다 짧은 기간에 이뤄낸 성과”라며 “이로써 항만의 안정성과 화물 이용의 편리성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추가 물동량 유치 및 신규 항로 개설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18일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현지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상득 국회의원, 이병석 국회의원,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조봉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화물 10만TEU 달성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김상현기자shkim@kbmaeil.com

2011-10-13

5만원권 위폐 범인 오리무중

지난달 말 포항에서 발견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10대가 경찰에 자수했지만, 위폐를 전달한 남성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특히 이 남성이 위폐를 제조해 전달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경찰은 신원조차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위폐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28일 포항시 북구 중앙동의 한 슈퍼마켓에서다. 이날 새벽 1시께 2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5만원권 위폐를 사용해 담배 한 갑을 산 뒤 거스름돈 4만7천500원을 받고 사라졌다.위폐는 슈퍼마켓 인근 막창집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막창집 주인은 “20대 여성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5만원권으로 계산하려 했는데 위조지폐인 것 같았다”며 “가게를 나가 인근 슈퍼마켓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했다.경찰은 컬러프린터를 사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위폐를 약품 처리해 경찰청에 지문감식을 의뢰하고서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위폐 사용자 행방을 추적했다. 하지만 지문감식 결과 흔적이 뚜렷하지 않아 수사는 지지부진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사건 발생 일주일만인 지난 6일 위조지폐를 사용한 여성이 경찰에 자수하면서 사건은 실마리가 풀리는 듯했다.범인은 10대 청소년인 A양(16). A양은 중앙동 일대를 중심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자수를 선택했다.경찰에서 A양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한 남성에게 5만원권 위조지폐 2장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사건 발생 당시 A양은 자신의 언니 신분증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경찰은 A양의 진술을 토대로 위폐를 건넨 남성의 뒤를 쫓고 있지만,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해 수사는 여전히 답보상태다. A양은 인터넷 채팅과 휴대전화 연락을 통해 많은 사람과 만났고 이 중 한 남성에게 위폐를 건네 받았지만 A양은 그 남성이 누구였는지, 어떻게 연락했었는지 등 당시 정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경찰관계자는 “A양의 진술을 토대로 인터넷 메신저 아이디와 휴대전화 발신번호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 남성에 대해 드러난 것은 없다”며 “이 남성에 대한 신원이 파악돼야만 위폐를 사용한 여부와 건넨 이유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알 수 있어 남성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2011-10-13

“언니따라 왔다가 남편 만나 결혼”

언니따라 한국에 왔다가 남편 구영로(42) 씨를 만난 캄보디아 출신의 마오데니(32) 가족.마오데니는 경기도 안산으로 먼저 시집온 언니의 초청으로 한국에 와 5년전 경산 자동차부품회사에 다니는 남편 구씨를 만났다.이들은 인터넷 상으로 캄보디아에 있는 장인과 장모님이 한국의 시아버지 시어머니와 상견례를 하고 결혼 허락을 받았다.마오데니는 고향 캄보디아에서 초급대학을 졸업한 재원으로 영어에 능통하고 한국어도 제법 잘 한다. 웬만한 한국어는 거의 구사해 한국 남편이나 시댁 식구들과 의사소통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나 문화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마오데니 씨는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음식 문화의 차이로 음식 냄새 때문에 같이 먹지 못하고 혼자 해먹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편인 구씨는 물론, 딸처럼 아껴주는 시아버지가 늘 이해해주고 도와준다며 행복하다고 했다.남편 구씨는 “내 아내 마오데니는 늘상 웃음이 많고 심지어 딸같이 생각해주는 시아버지 옆에 누워 재롱을 부리는가하면 곤히 잠들기도 한다”고 아내 자랑을 했다.이들 부부는 5살된 남자와 6개월된 딸을 두고 있다. 아들 본주는 오늘 행사에 초청된 것이 마냥 즐겁기만 한 듯 동생을 안고 `좋아요, 몰라요`만 연발했다.4시간30분동안 비행기를 타고 와서 다시 4시간여 여행 끝에 경북도청 강당에 온 마오썸(70) 장인과 로스콩(68) 장모님은 “한국은 정말 좋고, 사위 또한 너무 좋다” 며 낯선 이국땅에서 5년여만에 보는 딸과 손자 손녀, 사위를 만난 기쁨에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었다.이제 또 언제 만날지를 생각하고 있는 듯./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1-10-13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곳곳서 눈물바다

`어머니, 아버지 참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12일 경북도청 강당은 베트남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의 친정 부모(22명)가 딸과 사위, 외손자·손녀들과 상봉하는 환영행사장은 온통 기쁨과 반가움의 눈물바다를 이뤘다.도청 강당서 총 22가족 상봉편지낭독·축하공연 기쁨 배가18일까지 명승지도 함께 관광경북도가 다문화정책 국제화 원년 선포에 따라 결혼이민여성 친정 부모를 초청해 가족의 소중함과 혈육의 정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만든 자리였다. 도는 12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 9명씩, 필리핀 4명 등 22명의 친정 부모를 초청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초청행사`를 갖는다.12일 도청 강당에서는 사위들이 귀한 딸을 한국에 시집 보내주신 장인 장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지사의 환영인사,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마음을 담은 결혼이민여성의 편지 낭독을 했다.또 결혼이민여성 29명으로 구성돼 KBS 전국민합창대회에서 하모니상을 받은 포항다소리세오녀합창단 축하공연과 기념촬영도 했다.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각 시군의 행사에도 참석한 후 16일과 17일 이틀간 불국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한국의 발전상을 둘러볼 계획이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1-10-13

다양한 프로그램 일월문화제 폐막

동해면 일월풍물제 장원 포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 `제9회 일월문화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해도공원, 문화예술회관 등 포항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올해는 `일월의 빛, 영일만에 펼쳐라!`를 주제로 포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한마당 문화축제로 공연·전시·체험·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개막식은 지난 7일 해도공원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득 국회의원, 이병석 국회의원을 비롯 3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포초등학교 국악단과 대북공연팀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열었다.박 시장과 국회의원, 황선홍 스틸러스 감독 등 시민 각계 대표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의 현재와 미래의 빛과 53만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빛을 맞이하는 `시작의 빛 맞이 행사`가 펼쳐졌다.또 박 시장과 다문화대표 7명이 다문화 행복동행 선언식을 통해 포항시가 다문화가족들이 조화롭게 화합하는 글로벌 도시로 함께 나아갈 것을 선언했다.이어 일월한마당 축제가 열렸고 월월이청청, 모포줄다리, 일월 골든벨 퀴즈대회, 일월 풍물제 행사가 펼쳐졌다.포항문화원 월월이청청보존회 회원 80명은 월월이청청 공연을 통해 동해안의 전래 민속놀이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이어 시민 7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187호인 모포 줄다리기가 남·북구 대항전으로 열려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했다.또 29개 읍면동이 참가한 일월풍물제가 열려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풍물제 장원은 남구 동해면이 차지했으며 이날 용흥동과 상대동 등을 포함해 읍면동 총 11개 팀이 수상을 했다.8일에는 동해면 도구리 일월사당에서 김성경 포항시 부시장이 초헌관으로 일월신제 봉행 행사가 진행돼 포항시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했으며 국악뮤지컬 `연오랑과 세오녀`도 7·8일 이틀 동안 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이고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이와 함께 8일 `일월지 탐방체험`이 실시돼 참여한 시민들이 연오랑세오녀 설화의 배경인 일월지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새기고 시림교향악단과 국악협회 음악회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밖에도 세오녀 비단천연염색작품 전시, 다문화체험, 도자기공예, 물레를 돌려라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일월학생미술실기대회 및 전국시조경창대회, 연오랑세오녀 국제세미나 등이 함께 펼쳐져 이번 문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10-10

포항흥해 허수아비축제 폐막, 1만명 관람… “너무 웃겨요”

`제3회 포항흥해허수아비문화축제`가 지난 8일 시민 관광객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축제는 가족걷기 행사, 떡메치기, 타작체험, 짚신만들기, 가마니짜기, 솟대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프로그램과 흥해 농산물 시식행사, 다양한 공연 등을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먹거리를 제공 했다.본 행사에 앞서 사물놀이공연, 난타공연, 대북공연이 축제의 흥을 달궜다.축제 열흘 전부터 황금들녘에 설치된 말 타는 허수아비, 이도령과 성춘향 허수아비, 의병장 최세윤 허수아비 등 100여점의 다양한 허수아비들은 보는 사람들에의 탄성을 자아냈다.야간에는 관람객의 소원을 실어 500여개의 풍등을 날려 축제가 끝날때까지 눈을 뗄수 없는 내실있는 축제가 됐다.두호동 손준양(36)씨는 “허수아비 축제라고 해서 허수아비 구경하러 아이들과 함께왔는데, 허수아비도 물론 너무 재밌고 신기했는데 황금들녘의 코스모스도 너무 아름답고, 들녘도 황금물결이라 너무 감탄했다”며 다음 축제에도 꼭 다시오고싶다는 마음을 전했다.항구동 우혜원(10) 어린이는 “허수아비가 너무 재밌고 웃겨요 또 코스모스가 너무 이쁘다”며 즐거워 했다.김홍중 흥해읍장은 “포항흥해황금들녘허수아비 문화축제가 이제 3회밖에 치러지지 않았지만 올해 1만여명이나 흥해읍을 찾아옴으로 해서 앞으로 축제를 더 내실있고 알차게 준비해 포항시의 대표축제 뿐만 아니라 전국규모의 축제로 키워가겠다”며 “그동안 바쁜 현실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수 있도록 마음껏 즐기고, 마음껏 먹고 신명나게 놀다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1-10-10

경북식품박람회 오늘 팡파르

`강·산·해가 빚은 경북식품`을 주제로 한 제4회 경북식품박람회가 7일 포항 종합운동장에서 개막, 9일까지 펼쳐진다.박람회는 경북도가 지역 특산물로 만든 식품과 향토 음식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명품화,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식품전문 박람회`이다.영주, 영천, 문경에 이어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日) 세오녀(月) 설화`에 근거한 일월문화제와 함께 열려 관람객은 우리 전통문화와 어우러진 풍성한 먹거리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강·산·해가 빚은 경북식품`의 주제 의미는 낙동강을 비롯한 강과 지천, 호수, 그 유역에서 나는 식재료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수려한 산과 그 기슭에서 자라난 농·임·축산물, 청정한 동해에서 건져 올린 수산물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만들어 낸 경북식품의 뜻을 담고 있다.따라서 이번 박람회는 전통·향토 음식전시관, 제과·제빵관, 떡류 전시관 운영과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이밖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떡메치기, 음식궁합 OX 퀴즈, 음식 기네스 도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퓨전국악, 밸리 댄스, 마술, 여성문화예술단, 신세대 트롯, 싱싱별곡 단비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열린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의 청정한 강과 산, 바다가 빚어낸 향토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식품의 조명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의미 있는 박람회로 우리 먹거리의 세계화를 경북도가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와 업계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1-10-07

경신호 잔존유 회수 끝났습니다

최종보고회 열려… 포항시 해양환경관리공단에 감사 뜻 전해 23년전 호미곶 앞바다에 침몰된 유조선 경신호 잔존유 회수작업이 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29일 해양환경관리공단과 수거업체인 네덜란드 스미트사는 포항시 대회의실에서 지역 수협 및 어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경신호 잔존유 회수작업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이날 보고회에서 김성경 부시장은 포항시민을 대표해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으며, 해양환경관리공단 사업단은 성과보고와 수행업체의 잔존유 회수기술, 장비, 적용원리에 대해 설명했다.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오던 경신호에서는 매년 간헐적으로 기름이 유출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위험수치가 높아지고 있었으나, 민선5기 박승호 포항시장이 취임하고 근본적 해결에 나서면서 국비예산 253억원을 확보, 본격적인 회수작업에 들어갔다.잔존유 회수 수거업체인 네덜란드 스미트사에서는 올해 6월 20일 침몰현장 호미곶 등대 3.5마일 해상에 해상기지를 설치하고 회수작업에 착수해 잔존유를 전량(868㎘)을 회수하고 7월 12일 해상기지선에서 유류운반선에 이적해 해상수거 작업을 완료했다.이날 보도회의 참석자들은 더 이상의 잔존유는 없는지, 추가적으로 사고의 위험성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했다. 공단은 고점도 잔존유를 순환가열 시스템을 활용해 3차례 잔존유 세척작업을 했으며, 탱크 내 잔존유에 대해 3중의 확인 절차를 거쳐 회수했으므로 잔존유는 없다고 답변했다. 또 회수된 868㎘는 유·수 분리를 거쳐 공인검정사를 통해 634㎘는 기름으로 계측해 재활용했으며, 유성혼합물은 폐기처리했다고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경신호의 잔종유가 말끔하게 회수되면서 어민들의 해묵은 골칫거리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김상현기자

2011-09-30

진도에 `월월이청청` 울려 퍼진다

포항문화원 보존회내달 경연대회 참가 먼 옛날 부녀자들이 즐겨하던 민속놀이 `월월이청청`.정월대보름날이나 팔월 한가위날 달 밝은 밤에 가정집 마당이나 마을의 넓은 터에 아낙네, 처녀 등 여인네들이 모여 손을 잡고 노래하며 함께 춤을 추며 신명을 돋웠던 부녀자들의 놀이가 바로 월월이청청이다.월월이청청 놀이는 동해면 약전리, 발산리, 북구 장성동, 양덕동, 환호동, 여남동과 흥해읍의 죽천, 우목, 칠포, 오도리, 청하면 월포, 송라면 화산리 등 포항지역 해안촌에서 성행됐으며 6·25이후까지 이어 왔던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이다.이 놀이의 유래는 임진왜란 때 왜적이 바다를 건너 올 때 시집살이와 고된 농사일을 풍자한 가사 후렴에 `월월이청청`이라는 가사를 부쳐 노래 부르며 춤을 췄던 놀이로 전해지고 있다.월월이청청의 뜻은 한자로 넘을 월(越)와 왜군의 장수 가등청정(加騰淸正)의 청(淸)자를 따서 가등청정이 군사를 몰고 바다를 넘어 쳐들어 온다는 뜻의 내용이라 전하고 있다.이와 같은 내용의 놀이문화가 전래하면서 지역에 따라서는 유형을 달리하고 남도지방에서는 강강수월래로 동해안 지방에서는`월월이청청`으로 전해 오고 있다.1981년 포항문화원이 동해면 약전리와 발산리의 노인들을 통해 가사와 춤의 형태를 채집해 포항의 형산문화제에 발표했던 것을 현재 포항문화원에서 월월이청청보존회로 이어오고 있다.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 월월이청청보존회가 오는 10월1~2일 진도 녹진 승전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제2회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에 참가한다.포항문화원 팀은 한국무용가 최경미씨의 지도 아래 40명이 참가해 1일 녹진 승전광장에서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부녀자들의 역동적인 민속놀이인 월월이청청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게 된다.진도군과 (재)명랑대첩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 강강술래를 대회를 통해 널리 보급하고 전승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경연대회를 지난해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국립 남도국악원, 전남도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진도 강강술래 원형을 중심으로 전통부문 위주의 경연을 펼치게 된다.참가 대상은 국내외 강강술래 학습단체 및 학생팀으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된다.또 경연이 끝나는 오후 5시에는 강강술래 학술대회가 향토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부대행사로 서화체험과 한지체험을 통해 진도의 문화예술을 전국 각지에 소개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