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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책임 다할 것” 국힘 이정현, 사퇴 표명 이틀만에 복귀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이틀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며 “공천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저녁 당 대표로부터 공천 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며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며 “이번 공천 과정이 국힘이 다시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오전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휴대전화를 끄고 잠행에 들어갔다. 지난달 12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29일, 지난달 19일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지 22일 만이었다. 정치권에서는 대구 지역에서 혁신 공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불거진 점이 사퇴 배경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위원장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요청하며 “혁신 공천을 끝까지 완수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2026-03-15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 자활센터와 사회공헌 협약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가 지역 자활기관과 손잡고 퇴직공무원의 사회기여 활동 확대와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 대구지부는 대구동구지역자활센터와 사회기여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퇴직공무원과 자활센터 참여 주민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퇴직공무원의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기여 활동 지원 △자활센터 참여 주민의 사회참여 확대와 자립 역량 강화 지원 △지역사회 환경 보존을 위한 공동 캠페인 및 환경교육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 교육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무 대구지부장과 서정화 대구동구지역자활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종무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퇴직공무원들의 사회기여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자활센터 주민들과 함께 지역 환경을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15

에코프로, 인터배터리 성료···전고체 로드맵에 글로벌 기업 발길

에코프로가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로드맵을 공개한 ‘인터배터리 2026’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 경영진이 대거 방문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에코프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 기간 동안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자사 부스를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전시 기간 동안 자동차 OEM과 배터리 셀 메이커 등 30여 곳의 잠재 고객사와 개별 미팅을 진행하며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코프로 부스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CATL, 파나소닉 등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 경영진이 방문했다. 방문 기업들은 특히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과 개발 로드맵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에코프로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리튬메탈 음극재 등 핵심 소재를 개발 중이다. 고체 전해질의 경우 연간 50t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객사 일정에 맞춰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전고체 배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도심항공교통(UAM)처럼 높은 에너지 밀도를 요구하는 분야에서 먼저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객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 동안 삼성SDI 최주선 사장도 에코프로 부스를 찾아 전고체 소재 개발 전략에 관심을 나타냈다. 최 사장은 “배터리 양극 소재 경쟁력은 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양질의 소재 공급을 통해 한국 배터리 밸류체인을 함께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차전지와 에너지 산업 주요 기업 경영진의 방문도 이어졌다. 동원그룹, 포스코홀딩스, LS MnM, LG화학, 고려아연, 한국전구체(KPC), 두산에너빌리티 등 기업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아 소재 개발과 공정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와 만나 유럽 공장 건설 배경과 양극재 조달 비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동채 창업주는 “유럽의 배터리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양극재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공장을 준공했다”며 “올해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전시관에는 일본·캐나다·핀란드 등 해외 이차전지 소재 기업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지며 글로벌 협력 가능성도 논의됐다. 서울대와 포항공대(POSTECH), 부산대 등 주요 대학 학생들도 부스를 찾아 배터리 소재 기술을 살펴봤다. 전시 기간 동안 이동채 창업주와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은 전시장 곳곳을 돌며 셀 제조사와 소재 기업 부스를 방문해 기술 동향을 살피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를 선도해 왔다”며 “리사이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신사업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15

중동전쟁 여파 韓 평균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

중동 전쟁 여파로 이달 원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 평균이 1470원을 넘으며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1500원대 환율이 고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지난 13일 야간거래에선 1500원을 찍기도 했다. 주간거래에서도 1493.7원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9일(1495.5원) 이후 나흘 만에 다시 1490원대로 올라선 것을 보여준다. 유가 급등 충격에 취약한 우리 경제 구조에다 외국인 자금 이탈 탓이 크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3조3274억원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금융 분석 전문 매체인 연합인포맥스가 15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주간 원/달러 평균 환율(주간 거래 종가 기준)은 1476.9원으로, 월간 기준 1998년 3월(1488.87원) 이후 가장 높다. 특히 지난주 주간 평균환율은 1480.7원으로 1480원을 웃돌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둘째 주(1504.43원) 이후 최고다. 정세 변화에 따라 환율이 급등락하면서 환율 일일 변동폭(주간 거래 기준·전 거래일 종가 대비)은 평균 1424원으로, 유럽 국가 재정 위기가 닥쳤던 2010년 5월(16.3원) 이후 약 16년 만에 최대다. 일중 변동 폭(야간거래 포함 장중 고점-저점)은 평균 24.82원으로, 2024년 7월 외환시장 야간거래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크다.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원화 하락률은 3.84%로 다른 주요국 통화 대비로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92% 올랐는데, 원화는 더 큰 폭으로 내린 것이다.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주요 6개국 통화 중에서는 유럽연합(EU) 유로(-3.29%), 일본 엔(-2.39%), 영국 파운드(-1.85%), 스위스 프랑(-2.30%), 캐나다 달러(-0.36%) 등이 원화보다 하락 폭이 작았으며 스웨덴 크로나(-4.49%)만 더 하락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5

北 ‘420km 사정권’ 대규모 방사포 사격 훈련...김정은·딸 주애 참관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군 서부지구 장거리포병구분대의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이 진행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훈련 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12문과 2개의 포병중대가 동원됐다고 한다. 노동신문은 “발사된 방사포탄들은 364.4㎞계선의 조선동해 섬목표를 100% 명중률로 타격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집초적인 파괴력과 군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 목적에 대해 “군대가 자기 할 일을 하게 하자는데 있는 것뿐“이라며 “우리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20km 사정권‘을 직접 언급함으로써 이 무기가 대남 타격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아울러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정말로 대단히 무서운 그리고 매력적인 무기“라며 “세계적으로 이 무기체계의 성능을 능가하는 전술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그는 “가장 강력한 공격력이 곧 믿음직한 방위력“이라며 “외세의 무력도발과 침공을 예방하지 못할 경우 이 방위수단들은 즉시에 제2의 사명 즉 거대한 파괴적 공격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15

트럼프, 한국 포함 5개국에 “군함 보내라”…정부 대응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한국·일본·중국·프랑스·영국 등 5개국을 거명하며 군함파견을 요구했다. 전쟁을 빨리 종식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이란의 저항이 만만찮자 핵심 우방국들을 끌어들인 것인데,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 군함(War Ships)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보름째 이어진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 간 전쟁 와중에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등 선박 통행 정상화를 위해 동맹국 등에 파병을 요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이란의 군사 능력을 100% 파괴했지만, 그들이 아무리 심하게 패배했더라도 이 수로의 어딘가에 드론 한 두기를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라건대,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 글의 첫 문장은 여러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낼 것이라는 의미지만, 한국 등을 파견 대상국으로 지목한 문장에선 ‘바라건대‘(Hopefully)라는 전제를 단 만큼 아직은 요구 수준인 정도지만 압박 정도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기간 이스라엘이 아닌 제3국에 대(對)이란 군사작전 동참을 명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5

중동 위기 속 韓日 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

한국과 일본이 중동 위기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현실화되자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정례 소통 채널 신설에 합의했다. 14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차 인도태평양 에너지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과 별도로 회담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산업부-경제산업성 간 정례적 소통 채널인 ‘한일 산업통상 정책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앞으로 통상협력, 경제안보, 공급망, 철강, 광물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의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양측은 한국과 일본이 글로벌 LNG 주요 수입국으로서 LNG 수급 안정을 위한 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김 장관은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 에너지·자원 불안정성 강화, 공급망 위기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유사 입장국인 한일 간 공조가 긴밀히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국교 정상화 60년의 토대 위에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산업·통상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에너지 기업인 JERA도 이날 LNG 스와프(교환) 등의 내용이 포함된 ‘LNG 수급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가스공사와 JERA는 세계 1∼2위의 LNG 구매자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LNG 수급 관리 등을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급 관리 협력과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례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4

포항시 송라면 조사리 일대 농지, 골재채취 후 원상복구 않아 농민 ‘분통’

포항시 북구 조사리 일대 농지가 골재채취 사업 종료 후에도 원상복구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지주와 인근 주민들은 사업자가 농사도 짓지 못하도록 해 놨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가 된 농지는 조사리 378번지 5필지 약 1만3000㎡(약 4000평) 규모다. 이 땅은 골재채취 사업자가 지난 2023년 3월 허가를 받아 약 1년 동안 작업을 진행했다. 이 업자는 기간 내 작업을 완료하지 못하자 6개월의 연장 허가를 받은 뒤 농지 소유자에게 임대 연장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간 갈등이 발생하는 바람에 계약에 실패, 결국 사업이 중단됐다. 사업자 측은 이후 농지 복구도 해주지 않은 채 현장에서 발을 빼버렸고, 관리는 물론 정리가 안된 해당 부지에는 현재 무성히 자란 잡풀 등만 뒤엉켜 있다. 이로 인해 지주는 본격적인 영농철임에도 경작도 하지 못하는 등 적잖은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지주 A씨는 “골재채취가 끝난 뒤 즉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복구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비옥했던 땅이 훼손돼 농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사업자가 추진 과정에서 불법, 탈법을 일삼았다고 고발했다. 해당 사업자가 골재채취 허가권이 없자 울진의 모 업체 명의를 빌려 진행했는가하면 1년 동안 상당한 매출 누락도 있었다며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골재 운반 시 공사장 인근 하천 제방을 임의로 절개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조사리 주민들도 이 사업자의 무책임을 비난했다. 주민 B씨는 “업체는 골재차량이 드나들 수 있도록 제방 둑 두 곳을 파손시킨 후 이용했다”며 “공공시설물인 제방을 무단으로 훼손한 것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선 범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지주와 조사리 주민들은 포항시 등 관리 관청의 미온적인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사업자의 불-탈법 행위를 방치했고, 결과적으로 농민들의 피해만 가중됐다는 비판이다. 지주와 조사리 주민들은 “골재채취업자들의 횡포로 포항 지역 여러 곳에서 농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면서 “당국은 지금이라도 철저히 조사해, 불법 골재채취나 명의 대여 등 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진호선임기자 fair199500@kbmaeil.com

2026-03-14

장동혁, 이정현 공관위원장에 “복귀” 호소, “대한민국·국힘 지켜달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혁신공천이 어렵다”며 사퇴 선언을 하고 잠적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 “공관위를 다시 이끌어 혁신공천을 완성해 달라”고 복귀를 요청했다. 장 대표는 14일 올린 페이스북에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위원장님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심어린 결단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돌아와 줄 것을 호소했다. 장 대표는 “위원장을 뵙고 공관위원장직을 맡아 주실 것을 요청했던 날이 생각난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중요한 만큼 참으로 간절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함께 지켜내 달라“며 “위원장의 고심 어린 결단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휴대폰을 끈 채 이틀째 잠행중이다. 전날 이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모든 책임을 지고 공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의 사퇴에는 두 차례에 걸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신청 거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대구경북과 부산 지역 공천 방식을 두고도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장 대표의 페이스북 메시지 전에 이뤄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에 전기 충격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지만, 이런 뜻이 관철되지 않아서 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그는 “지금 당은 그야말로 ‘코마(의식불명) 상태‘다. 그러면 비상 수단을 쓸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공관위원장직을 맡은 이상 전기충격기라도 갖다 대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마에 빠진 당을 살릴 방법이 전기충격기밖에 없는데, 전기충격기를 들 수 없게 한다면 내가 떠나야지 다른 방법이 있겠느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즉흥적인 발상이 아닌 혁신적 구상과 분석, 여론조사 등을 가지고 (혁신 공천을 위한) 처방전을 만들어놨는데 이렇게 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호소에 이 위원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당 안팎에선 혁신 공천과 관련한 이 위원장의 요구가 관철될 경우 이 위원장이 업무를 재개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권기일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소통 방문의 날' 행사 열어

권기일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14일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소통 방문의 날’을 열고 동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 중심의 행사를 마련했다. ‘소통 방문의 날’은 권 예비후보가 직접 주민들에게 ‘찾고 싶은 동구’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정책 보고 및 경청’의 자리다. 권 예비후보는 “동구의 가장 큰 문제는 정책 컨트롤타워와 주민 소통의 부재”라며 “구청장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의 목소리를 행정의 최우선에 두는 것이 ‘찾고 싶은 동구’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권 예비후보는 △AI 기반 디지털 스마트 도시 구축 △청년과 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가교 시스템 마련 △2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혁신도시 자족 기능 강화 △팔공산 국립공원 명소화와 금호강 수변 개발 △도시철도 4호선 모노레일 추진 등 5대 전략을 설명했다. 권 예비후보는 "동구는 대구의 관문이자 팔공산, 금호강, 혁신도시 등 풍부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지만 그동안 리더십 부재로 성장이 정체돼 왔다”며 “20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동구의 가치를 현실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조홍철 대구 달서구청장 예비후보 “성서산단 위기 지금 바꿔야”

조홍철 대구 달서구청장 예비후보가 14일 산업단지 구조 혁신과 기업 유치 정책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성서산단은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대구 제조업과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축”이라며 “이곳이 흔들리면 대구 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성서산단에는 약 3500개 기업과 10만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지만, 조성된 지 30년 이상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와 산업 구조 정체, 청년 인력 부족 등 복합적인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조 후보는 성서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노후 산업단지 인프라를 전면 개선해 도로·물류·주차 등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스마트 산업단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 제조업 중심 구조를 넘어 로봇·첨단소재·IT 기반 기업을 유치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문화·교통 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 인력이 유입되는 생활 친화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성서산단은 대구 경제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다시 기업이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산업도시로 성장시켜 대구 경제 재도약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트럼프의 우호적 발언에 北 탄도미사일 10발 발사로 응답

합동참모본부는 1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미사일 발사인데, 한 번에 10여 발이나 동시 발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무력시위 성격으로 풀이된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후 1시 20분께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10여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현재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NHK도 일 방위성을 인용,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의 발사체가 이미 바다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백악관 깜짝 회동 직후 발생했다. 트럼프는 이 만남에서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은이 미국이나 나와의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며 김 총리의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1월 27일에도 발사한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00mm 초대형 방사포는 남측의 주요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4

울릉도 봄바람에 실려 온 효심··· 폐교된 모교 대신 마을 지킨 ‘환갑의 제자들’

봄기운이 완연해진 울릉도 섬마을에서 폐교된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고향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잔치를 열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3일, 울릉군 서면 통구미 마을 경로당은 오랜만에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1999년 문을 닫은 옛 통구미 초등학교의 제16회 졸업생(62년생)들이 뜻을 모아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정성 어린 ‘효(孝) 잔치’를 마련해 고향의 봄 풍경을 더욱 따스하게 물들였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지키거나 혹은 타지에서 생활하면서도 늘 마음 한구석에 고향을 품어온 16회 동기회원들이 십시일반 사비를 털어 마련했다. 이들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푸짐한 한상차림을 대접해 마을의 뿌리인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통구미 초등학교는 지난 1969년 설립돼 약 30년 동안 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마을의 교육 산실 역할을 해왔으나, 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1999년 폐교의 아픔을 겪었다. 비록 학교 건물은 옛 추억이 됐지만, 그곳에서 배움을 얻은 16회 졸업생들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에도 여전히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면서 끈끈한 공동체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정성이 가득 담긴 상을 받은 한 어르신은 “학교가 문을 닫은 뒤로 마을이 적적할 때가 많았는데, 잊지 않고 찾아와 손수 음식을 대접해 주는 졸업생들의 마음이 너무나 기특하고 고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용철 16회 동기회장은 “어린 시절 마음껏 뛰놀던 고향 마을과 우리를 애정으로 키워주신 어르신들께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 싶어 친구들과 뜻을 모았다”라며 “비록 학교 건물은 사라졌어도 통구미의 정신과 이웃 사랑은 우리 졸업생들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통구미는 울릉군 내 유일한 자연 포구로, 지형이 ‘통’처럼 생겼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천연기념물인 향나무 자생지와 거북바위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은 채 해양 레포츠의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14

임이자, 포항·경주 방문 “실패 검증된 정책 접고, 유류세 인하 즉각 시행 촉구”

국민의힘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선거 예비경선을 앞두고 포항과 경주를 잇달아 방문해 동해안권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최근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유가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임 의원은 이날 포항에서 건설·운수업 종사자들을 만나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확인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기름값 급등으로 운행할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임 의원은 정부의 ‘최고가격제’에 대해 “시장 혼란과 공급 위축을 초래할 수 있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세를 즉각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 장애인복지시설 ‘도움터기쁨의집’을 찾아 황순희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경북협회장과 시설 관계자들을 만나 종사자 처우와 탈시설 정책에 따른 현장 우려를 점검했다. 임 의원은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처우가 여전히 열악하다”며 “종사자가 행복해야 양질의 돌봄이 가능한 만큼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탈시설 정책과 관련해 “시설을 없애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인권과 자립, 안전과 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시설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협회와 함께 종사자 권익과 장애인 복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경주로 이동한 임 위원장은 주낙영 경주시장과 만나 지역 주요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지역민 간담회를 통해 동해안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청취했다. 임 위원장은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도민의 삶을 지키고 도민과 함께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6호 공약 ‘농수산업이 강한, 경북’ 발표

이강덕<사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제6호 공약으로 ‘농수산업이 강한 경북’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AI와 로봇 기술을 농·수산업 전반에 도입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경북을 AI 기반 스마트 농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스마트 농수산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농업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과 활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성과 AI 기술을 활용한 경북 농지 정밀지도를 구축해 농지 현황을 분석하고, 작물 추천과 재해 예측, 농업 생산 최적화, 농지 가치 분석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농업 지원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또 병해충 예측 시스템과 스마트팜 입지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AI 학습 데이터를 공유해 농업 로봇과 스마트팜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농가·기업·연구기관 간 데이터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청년 스마트농업 창업단지를 조성해 청년 농업인의 창업과 정착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해 AI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고 미래형 수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 예비후보는 “스마트 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유통·수출을 통합 관리하고 농식품 수출 거점을 조성해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경북 통합 수출 브랜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 농산물 유통단지와 광역 단위 농식품 가공·물류 콜드체인 인프라를 구축해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농식품 산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림·환경·기후 안전 강화 대책도 제시했다. 그는 “국가산단 내 탄소중립 시범단지 조성과 탄소중립 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지방하천 정비와 국가 녹조 대응 종합센터 건립을 통해 수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김규학 북구청장 예비후보, 앞산 충혼탑 참배⋯“주민 먼저 행정 다짐”

김규학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출마 선언 다음 날 앞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북구 발전과 책임 있는 행정을 다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 남구 앞산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참배를 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함께했으며 헌화와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김 예비후보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그 뜻을 가슴에 새기고 주민이 먼저인 행정으로 북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여 년 동안 주민과 함께 현장을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동행 발걸음’의 자세로 주민 곁에서 함께하며 창업과 경제 중심의 행복한 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전날인 11일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서 북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청년 중심 창업 △동행 이룸 복지 △AI 신산업 경제 일자리 △교육·문화 혁신 등 북구 발전 4대 비전을 제시하고, 주민 중심의 열린 행정과 ‘행복 북구 신르네상스’를 위한 10대 혁신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이재만, 대구·경북 통합, 여당 횡포로 오리무중⋯이재만 “취임 100일 내 신TK통합법으로 판 갈아엎겠다”

이재만<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여당 반대로 좌초된 TK통합법의 한계를 강하게 비판하며,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신TK통합법’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대구·경북 통합은 여당의 반대로 TK통합법이 좌초된 이후, 광주·전남 통합특별법과 비교해도 내용과 추진 속도, 비전 모두에서 뒤처진 채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처럼 빈약한 통합 기조로는 재정·규제 특례 확보는 물론 AI·바이오·반도체 등 미래 산업 육성과 시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면접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취임 직후 100일 안에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대표자문위원단을 구성해, 현재보다 훨씬 강화된 ‘신TK통합법’을 새롭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전남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대구에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오는 통합을 추진해 우리 당의 신뢰를 회복하고, 통합 대구·경북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이끄는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신TK통합법의 방향에 대해서도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재정·규제 특례와 미래 산업 전략, 인구·교육·교통 정책을 아우르는 ‘통합 발전 청사진’이 되어야 한다”며 “대구·경북이 통합의 실질적인 수혜 지역이 되도록 재정 지원과 규제 완화, 국가 프로젝트 유치 로드맵까지 구체적으로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앙당과 TK 국회의원들은 책임 있게 입법과 예산을 뒷받침하고, 대구시와 경북도는 실행 계획을 촘촘히 준비해야 한다”며 “경제계와 산업계, 대학·연구기관, 시민·청년·지역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 위에서 밀어붙이는 통합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통합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수성못 수상공연장, 총사업비 1000억 육박 우려”

이진훈<사진> 전 대구 수성구청장은 14일 수성구가 추진 중인 수성못 수상공연장 설치 사업과 관련해 과다 예산 투입 우려와 도시계획 절차 우회 논란, 환경영향평가 회피 의혹 등을 제기하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전 청장은 “수성구는 국·시비 약 3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수상공연장 부지 매입에 약 1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수성못 북측 못둑 아래 토지 약 1만 2000㎡를 매입해 유원지로 재지정한 뒤 주차장과 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추가 예산이 최소 600억원 이상 더 투입될 수 있어 전체 사업비가 1000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연장 운영일수도 연간 90일 미만으로 예상돼 활용도에 비해 과도한 세금이 투입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통상 공연장과 같은 문화시설은 도시계획시설 지정과 관계기관 협의, 환경·교통·경관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되지만 수성구는 도시계획시설 지정 대신 개발행위허가 방식을 택했다”며 “관련 검토 절차를 사실상 우회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서도 “법상 사업 부지가 1만㎡ 이상이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번 사업의 공식 부지 면적은 9,943㎡로 기준보다 57㎡ 부족하다”며 “이 수치가 우연인지, 평가 의무를 피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해 수성구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14

대구시립무용단, 국제 협업 공연 ‘스테이지 모빌리티 커넥션’ 27~28일 개최

대구시립무용단이 프랑스와 홍콩 안무가들과 함께하는 국제 협업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최문석)은 오는 27일과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2026년 첫 기획공연 ‘스테이지 모빌리티 커넥션(Stage Mobility Connection)’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해외 안무가들이 대구에 체류하며 대구시립무용단과 함께 창작 작업을 진행하는 트리플 빌 형식의 국제 협업 프로젝트다. 안무가의 이동(mobility)과 지역 간 연결(connection)을 주제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창작자들이 협업해 동시대 무대예술의 새로운 창작 방식과 국제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공연에서는 한국, 프랑스, 홍콩 안무가의 작품 3편이 무대에 오른다. 최문석 예술감독의 안무작 ‘어른 아이’는 고도성장 이후 변화한 사회 구조 속에서 책임과 선택을 유예한 채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심리를 신체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취업과 결혼, 주거 문제 등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개인의 의지와 정체성이 약화되는 현실을 배경으로, ‘어른이 되기 어려운 상태’를 동시대 청년 세대의 초상으로 제시한다. 박정은, 김혜림, 사미 시밀레가 출연한다. 프랑스 안무가 그레구아 말댕의 ‘원 나이트 인 대구(One Night in Daegu)’는 노래방이라는 일상적 공간을 출발점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뒤섞이는 세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익숙한 사회적 규범과 코드를 해체하며 단절과 대비, 과잉의 감각을 움직임으로 드러낸다. 무용수들은 음악과 소리의 흐름 속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신체를 변형시키고, 노래방이라는 공간은 재현과 친밀함의 경계가 흐려지는 정신적 장소로 확장된다. 김인회, 강주경, 이람, 임현준, 오찬명, 김가영, 정성준, 류정인, 김태현이 출연한다. 홍콩 안무가 케이티 야우 카헤이의 ‘로스트 인 바디 트랜슬레이션(Lost in Body Translation)’은 몸과 의식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크로스컬처 작품이다. 촉감과 호흡, 자세 등 신체의 미세한 감각을 시적 언어로 바라보며 일상의 경험을 신체 인식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박종수, 김홍영, 여연경, 김동석이 무대에 오른다. 대구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해외 안무가들이 대구에서 직접 창작에 참여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움직임의 언어가 교차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과 체류의 경험을 작품에 반영해 안무가와 무용수, 각 지역의 미학이 만나는 지점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로, 프랑스 안무가의 참여를 통해 대구와 유럽 창작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석 예술감독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안무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구 무용의 움직임 가능성을 넓히고 새로운 창작 교류의 기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놀티켓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대구시립무용단(053-430-7656)으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대구시, 자동차 주행거리 줄이면 최대 10만 원⋯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 모집

대구시가 시민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를 모집한다. 차량 운행거리를 줄이면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차량 6160대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차량 주행거리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유류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연료비 절감과 탄소중립 실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 신청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 대상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을 제외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 소유자다. 신청은 1인당 차량 1대만 가능하다. 신청 시 차량 정보 등록과 함께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면 참여 절차가 완료된다. 사업 종료 후 최종 주행거리 사진을 제출하면 기존 운행자료를 기반으로 산정된 기준 주행거리와 비교해 감축 실적이 계산된다. 주행거리 감축 실적은 감축률 또는 감축량에 따라 평가되며,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대구시는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 가까운 거리는 걷기나 자전거 이용, 불필요한 차량 운행 줄이기 등 생활 속 실천이 온실가스 감축과 유류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859대가 참여해 3023대가 주행거리 감축을 달성했으며, 총 2억2000만 원(평균 7만3000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또 시민들의 참여로 약 1132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실천 제도”라며 “주행거리 감축이라는 작은 실천이 모이면 도시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과 가계 유류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대구시, ‘청년무역사관학교’ 확대 운영⋯교육생 72명 모집

대구시가 지역 미래 무역 인재 양성을 위해 경상북도,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협력해 ‘청년무역사관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청년무역사관학교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해 기업 수요에 맞는 실무형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총 86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누적 취업률은 92.8%에 달한다. 올해 모집 인원은 72명으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 소재 대학 3·4학년 재학생과 졸업(예정)자, 또는 대구·경북에 주소를 둔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타 지역 대학 재학생이라도 부모의 주소지가 대구·경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12일부터 4월 5일까지이며,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지원자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교육은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5월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무역 기초 지식을 학습한 뒤, 6월부터 오프라인 본 교육과 6박 7일 합숙 훈련을 통해 수출 시뮬레이션과 해외 마케팅 경진대회 등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무역 현장 탐방 인원을 기존 12명에서 24명으로 두 배 늘려 해외 시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국내 종합상사 현장 견학, 지역 우수기업 인턴십, 취업박람회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 지원도 제공된다. 수료생들은 선배 수료생들이 결성한 ‘청년무역인연합’에 가입해 1대1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와 경북의 청년들이 함께 성장하고 실질적인 무역 현장에서 활약해 지역 수출 경쟁력 강화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무역 전문가를 꿈꾸는 지역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대구시, 초고령사회 대응 ‘노인복지종합계획’ 수립⋯2026년 2조 575억 원 투입

대구시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 돌봄과 일자리, 건강, 여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중장기 복지정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돌봄·건강·참여가 균형 잡힌 활기찬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대구광역시 노인복지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대구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 기본조례 제6조에 따라 처음 마련된 5개년 중장기 계획으로,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의 능동적 사회참여와 역량 강화, 돌봄·안전,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사회서비스 전략을 담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3년 실시한 노인실태조사에서 가장 시급한 노인정책으로 ‘돌봄 및 일자리’가 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노후에 건강이 악화될 경우 희망하는 거주 형태로는 ‘재가서비스를 받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생활’이 67.7%로 나타났다. 또 현재 거주지에서 계속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로는 일상생활 지원, 안전 지원, 병의원 동행 및 외출 지원 등이 꼽혔다. 시는 이러한 조사 결과와 정부 정책 방향, 현장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건강한 노화 실현, 든든한 노년 보장, 즐거운 노후 지원’을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건강 및 지역돌봄 안전망 강화 △경제적 안정 및 사회참여 확대 △평생교육 및 문화향유 증진 △포용적 복지체계 구축 등 4대 추진전략과 70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건강 및 지역돌봄 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의료·돌봄·주거 서비스 연계를 확대하고 자기돌봄 역량 유지, 스마트 돌봄 기술 활용 등을 중심으로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제적 안정 및 사회참여 확대 분야에서는 노인일자리 다양화와 소득보장, 자립 지원, 세대 간 교류와 권익 보호 등을 중심으로 20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평생교육 및 문화향유 증진 분야에서는 맞춤형 평생학습 확대와 문화예술·여가 활성화, 교류 기반 조성 등을 위해 15개 사업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포용적 복지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고령자 맞춤형 주거 지원과 일상생활 지원, 생활안전 환경 개선 등을 중심으로 1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5개년 종합계획을 토대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초고령사회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2026년에는 93개 세부사업에 총 2조 575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노인복지종합계획은 지역 어르신들의 실제 생활과 지역 특성을 정책 전반에 반영해 일자리·돌봄·여가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고령친화 환경을 조성해 전 세대가 함께 살기 좋은 지속가능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日 ‘독신세 논란’ 확산··· 저출산 재원 놓고 세대갈등

일본 정부가 저출산 대책 재원 마련을 위해 도입하는 ‘아동·육아 지원금’을 둘러싸고 이른바 ‘독신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의료보험료에 ‘아동·육아 지원금’을 추가 징수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저출산 대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연소득 600만엔 수준의 직장인 기준으로 매달 약 600엔 정도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 문제는 자녀가 없는 사람이나 이미 자녀 양육을 마친 고령층도 동일하게 부담 대상이라는 점이다. 반면 실제 혜택은 아동수당 등 자녀가 있는 가구에 집중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 때문에 일본 SNS에서는 해당 제도를 ‘독신세(싱글세)’라고 부르며 비판하는 게시글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이와 육아 가정을 사회 전체가 함께 지원하는 제도”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국민 이해는 충분히 확산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제도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2023년 제시한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의 핵심 재원 조달 방식이다. 당시 정부는 약 3조6000억엔 규모의 정책 재원을 마련하면서 증세에 대한 반발을 고려해 의료보험료에 추가 부과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정부는 사회보장 지출 개혁 등을 통해 부담 증가가 상쇄될 것이라며 ‘실질 부담 제로’라는 표현도 사용했지만 제도 구조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본 지자체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바현 지사는 “부담이 실제로 발생하는 만큼 ‘실질 부담 제로’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정부의 설명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쟁이 단순한 세금 논란이 아니라 “누가 아이를 키우는 사회적 책임을 부담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정책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일본 정치권에서는 과거에도 ‘아이를 사회가 키우느냐, 가족이 책임지느냐’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져 왔다. 2009년 민주당 정권은 소득과 관계없이 지급하는 아동수당 제도를 추진했지만, 당시 야당이던 자민당은 “육아 책임은 기본적으로 가족이 맡아야 한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이후 자민당 정권에서도 정책 방향은 변화했다. 아베 신조 정권은 2019년 3~5세 유아교육 무상화를 실시했고, 기시다 정권은 2024년 아동수당 소득 제한을 폐지했다. 그러나 정책 확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출산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일본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1.1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저출산 정책 자체보다 재원 조달 방식과 사회적 합의 부족이 갈등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의미와 사회적 필요성을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이 갈등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14

대구치맥페스티벌, ‘2026 예비 글로벌축제’ 선정⋯세계적 축제로 도약 기반 마련

대구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정부가 선정하는 ‘2026 예비 글로벌축제’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2026~2027 문화관광축제’ 및 ‘로컬 100’에 이어 문화관광축제와 명예문화관광축제 45개를 대상으로 전문가 서면평가와 해외 인지도 조사, 발표 평가를 진행해 글로벌축제 3개와 예비 글로벌축제 4개를 선정했다. 예비 글로벌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국비 2억 5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며,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 발굴, 관광객 수용 태세 개선을 위한 시스템 도입, 국제 교류 및 홍보를 위한 글로벌 축제 연계망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무더운 여름과 잘 어울리는 맥주와 지역의 닭고기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이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푸드 치킨을 주제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축제로 성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예비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것은 축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홍보를 강화해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성주·청도 지역 공약 발표

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성주와 청도 지역 발전을 위한 농식품 산업과 광역 교통망 구축 중심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성주 지역 공약으로 ‘성주 K-참외 글로벌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제시하며, 성주 참외 산업을 생산 중심 구조에서 가공·브랜드·수출이 결합된 글로벌 농식품 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전국 참외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참외 산지로 지역 농가 소득의 핵심 기반이지만, 현재 산업 구조는 생과 판매 중심으로 가공 산업과 해외시장 진출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참외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참외 음료와 기능성 식품, 건강식품 등을 생산하는 참외 가공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K-참외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재배 기술과 생산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농업 확대, 농식품과 관광을 연계한 농식품 관광 산업 활성화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는 “세계 농식품 시장이 프리미엄 과일과 기능성 식품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성주 참외를 단순 농산물이 아닌 글로벌 농식품 브랜드로 육성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도 지역 공약으로는 Daegu Metropolitan Railway의 청도 연장과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인 구미~대구~경산 노선을 청도군까지 연장해 대구·경산·청도를 연결하는 남부권 핵심 교통축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산역에서 청도역까지 약 24㎞ 구간을 기존 경부선로 개선 방식으로 추진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전동차 투입과 역사 개량을 통해 청도에서 동대구까지 이동 시간을 20분대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령재 터널 개통과 연계해 풍각면 일대에 약 30만㎡ 규모의 ‘청도 자연드림 파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유기농 가공식품 기업과 스마트 신선 물류센터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산업단지에는 식료품 가공시설과 물류시설, 지원시설, 근로자 공동주택 등 다양한 기반 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권 광역철도 청도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국비 확보를 추진하겠다”며 “광역 교통망과 산업 기반이 구축되면 산업·물류·관광이 동시에 활성화되고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도를 대구권 통합생활권의 핵심 거점이자 힐링 주거형 위성도시로 발전시켜 지방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

영남이공대–경북휴먼테크고, 기술인재 양성 협력 강화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3일 교내 천마역사관에서 경북휴먼테크고등학교와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김종구 청년–기업매칭센터장, 이재창 기계·자동차융합대학 학장과 경북휴먼테크고 송기석 교장, 정민수 진로산학부장, 김남숙 취업지원관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중심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학생들이 미래 산업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교 단계부터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계하는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 및 고교 재학생·졸업생 취업 지원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실험·실습 시설과 기자재 공동 활용 △교원 및 학생 상호 교류와 공동 연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영남이공대는 산업체 수요 기반 교육과정을 통해 축적한 실무 중심 교육 노하우와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교 단계부터 산업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일학습병행과정을 연계해 학생들이 체계적인 직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용 총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 간 협력과 현장 중심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교와의 교육 협력을 확대해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기술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학습병행과정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기업 취업과 대학 진학을 병행하며 실무 역량과 이론 교육을 동시에 습득하는 직업교육 모델로, 학생과 기업, 교육기관 모두에게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