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관광산업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송도·두호동의 호텔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의 호텔사업은 최근 포항시와 사업자가 시유지 불하를 계약하고 계약금을 지불한 상태며 두호동 관광호텔건축은 포항시의 설계도면검토와 관련부서의견 협의를 마무리짓고 다음주께 경북도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송도해수욕장 인근에 건립되는 송도 델라이츠호텔사업은 사업주체인 (주)달봉 씨오엔과 포항시가 지난 8일 시유지(송도동 254-338번지 등 37필지) 불하 매매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달봉씨오엔이 2개월 안에 잔금을 지불하면 사업은 급진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2천억원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자되는 송도 델라이츠호텔건립사업은 객실 수 350개 가운데 250실은 분양하고 150실은 직접 관리하는 레지던스호텔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달봉씨오엔은 객실분양과 관련, 포항 인근의 골프장매입과 요트구입 등을 통해 분양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서는 특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말 신청된 포항 북구 두호동 관광호텔사업도 빠르면 6월께 경북도의 건축승인이 최종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최근 설계도면검토와 관련부서의 의견협의를 마무리 짓고 다음주께 경북도에 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경북도 심의는 1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6월 20일 전까지는 최종 건축승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트러스트 에셋메니지먼트가 사업주체인 두호동 관광호텔사업은 포항시 북구 두호동 314-8번지 1만3천320㎡ 부지 위에 지하 4층 지상 20층 연면적 11만3천427㎡ 규모로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지하층은 주차장 및 판매시설로, 지상 1∼4층까지는 판매전용시설, 지상 8층은 문화및 집회시설, 지상 9∼20층까지는 숙박시설로 사용된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