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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예술고 '음악콩쿠르' 김정민군 1위ㆍ최보람양 3위 입상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5-27 21:19 게재일 200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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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선생님 예술교육 열정 높이 평가"

경북도내 최고의 명문 예술고인 포항예술고(교장 김현호) 음악과 학생들이 전국의 내로라 하는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포항예술고는 26일 신인 음악도들의 등용문이며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청소년 음악제전으로 자리매김한 세계일보사가 주최하는 ‘제20회 세계일보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최보람양(2년)이 고등부에서 3위에 입상했다고 밝혔다.


최양은 그동안 기복 없는 꾸준한 기량으로 학교가 마련해준 프로그램을 잘 소화해온 우수학생이다. 서울대 특별전형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권위 있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에 박영성군이 입상한데 이어 연이은 쾌거를 이룩하게 되면서 타 예고로부터 부러운 시선을 받고 있다.


또한 경향신문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의 음악영재 등용문인 ‘제58회 이화경향음악콩쿠르’에서 성악과의 기대주인 김정민군(3년)이 남자고등부 성악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군은 이번 입상을 통해 타고난 성악가적 자질과 고등학생의 실력을 능가하는 우수한 기량을 평가받았다.


김군은 입상소감에서 “좋은 오페라 가수가 되어 청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장래에 대한 포부도 당찬 학생이다.


김현호 교장은 “이번 두 학생의 쾌거는 우리 학교에서 강조하는 ‘자발성(Willingness)’교육이 빛을 발한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특히 음악과의 경우 1인 1실기실을 모토로 국내 최고 교수진들로 구성된 선생님들의 예술교육에 대한 열정과 고집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예술고는 미래의 음악인재를 발굴하고 클래식음악의 저변확대와 미술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CBS 포항방송과 공동 주관하는 제12회 전국 중학생 음악·미술 실기대회를 29일과 30일 각각 개최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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