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2011년 12월 포항야구장 준공을 목표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를 시작, 설계경기 전국공모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전국을 대상으로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해 26∼27일 이틀간에 거쳐 응모접수가 이뤄졌으며, 현재 6개 컨소시엄에서 작품구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들 중 오는 7월10일 당선작을 선정해 올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야구장은 현재 남구청과 간이야구장이 있는 남구 대도동 381-4번지에 건립될 계획이다. 야구장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1천500㎡에 관람석 1만석 이상으로 전국대회와 프로야구경기가 열릴 수 있는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261억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야구장이 건립되면 전국대회와 프로야구경기를 유치해 52만 포항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국 외지야구단의 전진훈련장소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남구청과 야구장을 멀티플렉스(Multiplex)형태의 건축물로 구성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