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도전정신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최근 해병대 1사단 종합전투연병장에서는 서울지역 노숙자 30명이 훈련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서 주최한 새생명 희망학교 입소자들로 다양한 직종의 일을 해오다 실패해 좌절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서는 이들에게 현재 그 무엇보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불가능에 도전하는 개척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여겨 해병대 체험을 마련했다.
이들은 4박5일 동안 유격훈련과 상륙 기습기초훈련, 레펠훈련과 격투봉 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 규칙적인 해병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조별과업과 석별과업 등도 병행했다.
특히 야간에는 심리치료를, 마지막 날에는 해병대의 대표적인 천자봉 등정도 경험했다.
이들을 보는 해병대 교관 및 조교들 역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사명감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순 훈련체험이 아니라 강인한 훈련을 통해 불굴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 끈끈한 전우애 등 해병대 정신을 마음속에 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