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 "투명 · 재도약"
이종형 VS 정창교
포항농협 조합장 선거가 2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현 조합장 이종형(67)씨와 전 오천농협 전무 정창교(58)씨가 총 2천933개 표를 두고 각축을 벌이게 된다.
먼저, 3선에 도전하는 이종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여·수신 사업 확대 추진 ▲하나로마트 개선 및 농협주유소 등 사업다각화 ▲복지시설 및 장례예식장 신설 추진 등을 공략으로 내걸었다.
새마을금고 초대 이사장과 전국농협 공판장협의회 감사, 포항농협 이사 등을 역임한 이 후보는 “풍부한 경험만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지난 8년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반면, 정 후보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를 앞세워 “젊고, 투명하고, 하나 된 농협을 만들겠다”며 포항농협의 재도약을 제시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 발산리에서 출생한 정 후보는 포항중·고교를 졸업, 1972년 농협에 입사해 포항농협 지도경제 상무, 오천농협 전무 등을 역임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 공략으로 ▲농산물 판매, 유통부문을 전담할 유통기획단 운영 ▲농업생산성 제고를 위한 예산확대 ▲농협실정에 맞는 인재발굴 및 양성 ▲조합원 복지지원비 배가(倍加) ▲조합원 자녀 장학재단 설립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포항농협 죽도지점에서 전자투표로 실시될 계획이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