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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항 수출입물량 수송 만전"

최승희기자
등록일 2009-06-02 21:17 게재일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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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화물연대가 오는 11일 전면 운송거부 돌입을 밝힌 것과 관련, 신속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포항항만청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불만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일부 제한적인 파업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후 타 노동단체와의 연대투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을 준비 중이다.


포항항만청은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조짐이 일기 시작한 지난달 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비 포항항 비상운영계획’을 수립, 단계별 상황에 따른 범정부적 대응 체제를 마련했다.


또 ‘화물연대 운송거부 대비 비상대책본부’와 ‘포항항 비상수송위원회’를 구성,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운송사별 화물연대 가입현황을 파악하고 대체수송수단의 사전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중앙정부대책기구와 공조, 신속하게 위기상황에 대처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항만청은 지난달 29일 포항시, 포항남부서, 포항노동사무소, 군부대, 포스코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수송 대책회의를 개최, 항만화물 운송거부 사태시의 조치 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각 기관별 협조 및 지원사항을 요청했다.


권준영 포항항만청장은 “화물연대 집단행동에 위기 단계별 신속한 대응을 통해 집단행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집단행동을 조기에 해소해 포항항 수출입 물동량 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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