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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업유치 지역기업과 상생하라

사설 기자
등록일 2009-06-02 22:41 게재일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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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달 29일 시청에서‘POSCO와 거래하는 일본기업 관계자 초청 부품소재 전용공단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미쓰비시상사 요타로사와다 소장을 비롯한 18개 일본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승호 시장으로부터 지역 투자환경을 설명들은 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설명회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월 3일 포항시와 시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일본의 유망기업 유치를 적극 돕고 일본인 광광객의 포항방문에도 회사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이후 첫 결실이었다.


포스코 회장이 취임직후 해당자치단체인 포항시와 시의회를 찾아 취임인사를 하고 지역의 현안에 대해 회사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은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해당자치단체와 기업체간의 상생의 방향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다행스럽게도 포항시 또한 정 회장의 이같은 약속 이후 포스코와의 발빠른 실무협의를 통해 일본기업인들과 직접 접촉해 소정의 성과를 얻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다.


또한 박 시장은 3일부터 3일간 도쿄를 방문, 일본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일본의 부품소재 산업 국내 유치 문제와 올해 개항 예정인 영일만 컨테이너 부두 개장에 따른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동행함으로써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지역 기업과 지역출신 정치인들이 이처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있는 만큼 박승호 포항시장은 경제정책에 있어서 만큼은 포항시만의 독단적인 정책결정을 지양하고 지역의 경제전문가들과 항상 머리를 맞대 보다 슬기로운 방안을 찾길 주문하고 싶다.


“기업유치를 위한 열정은 세계 어느 도시의 자치단체장에게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공언하고 있는 박 시장은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는 자세로 기존 지역기업의 애로사항도 챙기고 이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우량기업이 지역에 올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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