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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서 한국 최고 궁사 가린다

김세동기자
등록일 2009-06-12 20:53 게재일 20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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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일 전국사두 · 사정대항 · 승단대회 열려

영주 충무정에서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2009 전국사두대회 및 사정대항궁도대회, 제113회 전국남녀궁도 승단대회가 열린다.


대한궁도협회(회장 조종성)가 주최하고 영주시체육회와 영주시궁도 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 임원을 포함, 승단 심사자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한국 전통 무예로 계승 발전 보급되고 있는 궁도는 문헌 및 유적에 따르면 선사시대부터 궁시(弓矢)를 사용했으며 이는 한국 전역에 걸쳐 출토된 타제(打製) 및 마제(磨製) 화살촉을 통해 역사적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또, 역사시대에 들어서면 삼국이전의 부족국가인 부여, 옥저, 예, 마한, 진한, 변한 등에서 궁시의 사용이 활발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궁도경기는 사대(射臺)와 과녁까지의 거리는 145m이며 이는 각궁(角弓)의 복원력 및 탄력성이 매우 우수해 세계에서 가장 멀리 쏘는 활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활자체에 조준기(sight)나 스태빌라이저(stabilizer)와 같은 인위적인 기계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가운데도 적중률이 높으며 화살을 날릴 때 활의 몸체에 오는 충격을 활 자체에서 모두 흡수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리가 없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영주시는 이번 궁도대회를 통해 지역 궁도동호인 저변 확대는 물론 우리 전통무술의 이해와 전통계승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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