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상주지역에는 최고 150mm, 시간당 최고 87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소하천 등 공공시설물과 사유시설 등에 피해가 속출했지만 내서면사무소 직원과 이장 등은 밤잠을 설쳐가며 피해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가 쏟아지자 내서면사무소 직원인 송영례(행정 9급)씨와 송재영 신촌1리 이장은 하천폭이 좁고 경사가 심한 북장 소하천이 범람할 위험이 있다 판단하고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췄다.
이들은 폭우가 쏟아지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임에도 새벽 1시가 넘도록 주택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일일이 깨워 대피토록 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인명피해 등에 철저히 대비했다. 송재영 이장은 “다행히 비가 빨리 그쳐 큰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급류 때문에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피해가 컸던 내서면에서는 마을단위로 굴착기 등의 장비를 신속히 투입하는 등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