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포장 전문업체인 삼정피앤에이(대표 장병기)는 21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철강제품 포장 로봇결속기인 ` POS 스트랩 마스터(Strap Master)`를 최근 열린 `2009 중국 상해 포장박람회`에 출품해 중국 철강사인 조한그룹과 200만달러 설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OS Strap Master`는 로봇을 응용한 자동 결속기로서 다양한 물류 및 포장방법에 적용이 가능하며, 설치공간, 투자비, 에너지절감 등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신 설비로 국내·외 특허와 상표등록을 추진하고 있어 동종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삼정피앤에이는 이번 상해 포장박람회에서 POS Strap Master의 실물 전시 및 시연을 통해 포장 전문 회사로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위상정립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를 파악하는 한편 일본과 중국의 10여개 철강관계사로부터 설비투자에 대해 협의가 이뤄져 향후 해당 설비에 대한 수출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이 회사의 로봇결속기는 포스코 등에서 생산한 각종 철강 코일 제품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흔들림이나 손상 방지를 위해 철제 밴드로 묶는 자동화 로봇이다.
다양한 물류및 포장 작업에 적용이 가능하고 설치공간, 투자비, 에너지 절감등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한편, 중국 포장박람회는 1984년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아시아 지역의 최대 포장박람회로 발전해 왔으며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일본, 미국 등 많은 나라들이 무역박람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식 국가관을 설치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 회사 장병기 사장은 “이르면 2~3년 이내에 POS StrapMaster가 해외 시장의 50% 이상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