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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 상습침수 `걱정 끝`

곽인규기자
등록일 2009-07-23 14:58 게재일 2009-07-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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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폭우만 쏟아지면 상습적으로 침수됐던 상주시 복용동 하류지역에 빗물펌프장이 들어서 침수 걱정을 덜게 됐다.

상주시는 시내를 가로지르는 북천과 병성천이 합류하는 복룡동 쓰레기소각장 옆에 빗물펌프장을 건립하고 22일 성윤환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복룡 빗물펌프장은 총사업비 119억원(국비 72억, 도비 14억, 시비 33억)을 들여 846㎡ 규모로 건축이 된 빗물펌프장 내에 분당 처리능력 500t 2대와 300t 2대 등 총 4대의 배수펌프시설을 설치했다.

분당처리 능력이 총 1천600t에 이르는 이 시설에는 빗물 3만9천t을 저류시킬 수 있는 유수지 1개소와 10m 길이의 라바보 1개소가 있으며 자전거 도로와 연계한 연장 460m의 산책로(2006년 8월 착공, 2009년 7월 22일 준공)도 이 시설을 통과하고 있다. 상주시는 그동안 집중 호우시 병성천과 낙동강의 수위상승과 함께 상습적으로 침수되던 이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복룡 빗물펌프장과 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에 주력해 왔으며 인근 생활체육공원과 연계해 휴식공간으로도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탈바꿈시켰다.

시는 이번 빗물펌프장 준공과 더불어 주택 44동과 농경지 74ha가 침수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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