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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쇳물제조기술 고로조업 36년의 `쾌거`

슈퍼관리자
등록일 2009-07-23 15:51 게재일 2009-07-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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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고로 연산 500만t 시대 연 포스코

포스코가 내용적 5천500㎥ 규모의 광양 4고로 개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1일 화입식을 가짐으로써 고로 조업 36년 만에 세계 최초로 단일 고로 연산 500만t 시대를 열었다.

이는 선진기술에 대한 산학연의 공동연구로 포스코가 쇳물제조기술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은 것이다. 포스코 고로건설의 역경과 의지를 되돌아 본다.

<편집자주>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 1960년대 후반, 경제자립 기반을 마련코자 일관 제철소 건립을 구상할 당시 우리나라에는 철강전문가는 물론 고로(용광로)를 구경한 사람조차 드물었다.

외국의 설비와 기술을 이전 받아 제철소를 건설하고 가동한지 36년, 포스코가 세계 제철 기술사에 큰 획을 그었다.

자체기술로 내용적 5천500㎥ 규모의 초대형 고로를 개수하고 쇳물 생산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1일 1만 4천t 이상을 기록하기에 이르른 것.

이에 따라 광양 4고로는 연간 생산량이 단일 고로 세계 최초인 500만t이 된다.

연간 생산량 500만t은 국내 자동차 산업이 1년 동안 소비하는 전체 철강재 총량과 같다.

광양4고로 1기면 한국 자동차 산업이 1년간 필요로 하는 철강재 전체를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내용적 5천500㎥은 일본 신일본제철의 오이타(5천775㎥), 러시아 세베 스탈의 체레포베츠(5천580㎥), 일본 신일본제철의 기미츠(5천555㎥), 독일 TKS의 슈벨게른(5천513㎥) 등이 있으나 내용적 대비 쇳물생산비를 나타내는 출선비를 감안하면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 받는다.

현재 외국 유수 철강사들의 출선비는 2.1~2.2t/d.㎥인데 비해 포스코는 2.6 t/ d.㎥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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