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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潘총장과 18일 회동

연합뉴스
등록일 2009-08-11 22:20 게재일 2009-08-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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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8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북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고위 외교당국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의 면담이 오는 18일 오전 청와대로 정해진 것으로 안다”면서 “국제 현안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은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G20 금융정상회의 참석기간 만나는 등 취임 후 지금까지 다섯 차례 회동한 바 있다.

청와대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해 7월 4일 이후 약 13개월만이다.

이번 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은 기후 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방안 등 범세계적인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방안을 비롯해 최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방북 및 미국 여기자 석방과 이른바 `대북 포괄적 패키지` 등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 총장은 지난달 29일 유엔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틀이라는 전제아래 이를 위한 북·미 직접 대화를 지지하며 필요할 경우 평양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밝혀 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반 총장은 이번 방한 일정을 `로키(Low key) 모드`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부분 비공개로 소화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과의 회동도 편한 분위기에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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