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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대구시장 출마 선언⋯ "위풍당당 대구 시대 열겠다”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2-12 16:43 게재일 2026-02-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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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2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2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이자 대한민국 산업화 정신의 뿌리인 대구의 위풍당당한 부활을 선언한다”며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추진력으로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는 지난 30년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자존심은 높지만 경제는 위축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대구 부활을 위한 3대 전략으로는 △에너지 기반 미래산업 대전환 △방위산업 중심도시 도약 △교육 혁명과 청년 유입 도시 실현을 제시했다.

이 전 위원장은 “기업이 전기를 찾아오는 도시,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를 토대로 AI·데이터·로봇·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집적화해 ‘대구형 산업혁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의 기계·금속·소재 산업은 방산과 결합할 때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후방 제조산업과 전방 수출·물류·서비스 산업을 연결해 방산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를 뛰어넘는 혁신 집적지를 조성해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을 다시 대구에서 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와 관련해서 이 전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든 힘은 교육이었다. 과거 대구는 교육의 중심지였다”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전국과 세계에서 유학 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구시당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간담회를 연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은 행정 능력과 확장성이 중요하다”면서 “30년 넘게 언론인으로 현장을 지켜봤고, 경영진과 정부 기관장으로 조직을 운영해봤다.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정부 성향과 시장의 성향이 다르면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들이 있지만, 지금까지 같은 진영 정부·시장 구조에서도 대구 GRDP가 개선되지 못했다”며 “대구 문제는 대구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국비 확보는 기본”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요구할 것은 당당히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 보수 이미지에 대한 우려에는 “대한민국에 극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폭력을 사용하거나 선동한 적이 없다. 권력 앞에서 해야 할 말을 한 것이지, 그것이 극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은 출마 선언에 맞춰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자동 면직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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