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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용광로 완공시 철강업종 이익 증가”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8-28 21:30 게재일 2009-08-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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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내년부터 자동차용 강판과 후판 등을 만들 수 있는 용광로를 가동하면 수입 대체 효과로 철강업종 전반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루덴셜투자증권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이 건설 중인 용광로가 완공되면 POSCO가 독점 공급해오던 열연강판과 후판 등을 현대제철도 생산, 만성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생산량 증가로 수입 철강재가 국내산으로 대체되면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사들의 영업이익은 연간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2000년 이후 국내 철강사들의 시총 비중은 분기 영업이익 증감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현재 약 8% 수준에 이르는 거래소 시장내 철강 업종 시가총액 비중은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현대제철의 용광로가 가동돼 용광로에서 생산된 열연강판을 생산·공급하면 현대하이스코가 냉연강판으로 가공해 현대차, 기아차에 자동차용 철강재를 공급할 경우 사업 연관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현대차그룹 제철 사업군 가치는 17조6천억원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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