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12월께 부도를 맞은 경북상호저축은행은 이후 예금보험공사에서 예한울저축은행이란 가교저축은행을 설립, 관리해 왔다.
가교저축은행이란 예금보험공사가 부실저축은행을 처분하기 전, 예금자 보호를 위해 임시로 맡아 관리하는 은행을 말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7월 금융위에 예한울저축은행 인수 신청을 제기했으며, 지난달 23일 정식 주식 인수 승인을 받았다. 이에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달 25일 400억원을 투자해 경영금을 확보, 예한울저축은행 포항지점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아직 간판 등 인포메이션(Information)은 기존 `예한울저축은행 포항지점`의 것을 쓰고 있으나, 금융위의 결정에 따라 늦어도 11월까지는 모든 인수 절차를 마치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으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경기도 분당이 본점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예한울저축은행의 경기도 분당점, 경북 대구·포항·경주점, 전북 부안점 등 5개 영업점 모두를 인수해 서울·경기권 영·호남권 등 지역별로 `Ⅰ~Ⅳ`의 별도 회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