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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경매열기 뜨겁네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1-04-18 20:31 게재일 2011-04-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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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3월 아파트·주상복합 분석

지방 부동산 경매 열기가 뜨겁다.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전국 15개 광역시·도의 아파트와 주상복합 경매를 분석한 결과, 대구와 경북이 각각 97.0%와 88.4%의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지역별 낙찰가율은 부산, 광주, 경남, 전북, 울산 등이 감정가를 넘겼으며, 통경매 아파트가 저가에 일괄경매 됐던 충북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도 낙찰가율이 수도권을 앞질렀다.

경매시장의 참여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평균응찰자수를 살펴보면 전국 15개 광역시·도 중 대구가 9.9명으로 세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2월(11.8명) 최고치를 기록했던 부산이 3월(12.8명) 또다시 종전 최고치를 넘기며 기록을 경신했고 대구를 포함한 부산, 대전, 광주 등의 평균응찰자수도 9명을 넘겼다. 이같은 지방 경매시장의 열기는 지방 부동산이 회복세를 보이자 경매를 통해 투자수익을 얻거나 내 집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경매는 입찰일 기준 4~6개월 전 감정이 이뤄지는데 지방 집값 상승세가 커 감정시기와 입찰일 사이에 시세가 2천~3천만원씩 오른 아파트도 있다. 낙찰가율이 시세와 비교할 때 오히려 저렴한 경우가 많아 응찰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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