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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고 기록경신 코스피 `명암`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1-04-28 22:07 게재일 2011-04-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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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의 연일 최고가 기록을 갱신과 관련, 기관투자자는 웃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 수익률은 우량주나 기관투자의 호실적에 비해 보합세이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포항 지역의 한 증권사에서 유망 업종인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의 우량기업에 1억원을 투자한 A씨는 6개월여 만에 50% 이상의 수익률을 남겼다.

증권사 관계자는 A씨가 자문사랩 포트폴리오를 하루 전 분석해 소수종목에 집중 투자했으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황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개인투자자인 B씨의 경우 투자 자본이 많지 않은 관계로 중소형주와 코스닥주 등의 저가주를 공략했지만 수익이 나질 않아 소외감을 느꼈다.

증권사 관계자는 B씨가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우량주를 사지 못해 저가주에 투자한 것과 정보분석 능력과 투자방향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량주에 투자하는 기관투자 등은 자동차와 화학 등의 상승세 나타내고 있는 업종을 투자하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소외받고 있는 업종에 투자해 수익률을 남기려 한 심리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현재 자동차, 화학 업종의 주가 상승 속도는 어디가 정점이라고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개인투자자도 우량주에 투자하지 않고는 재미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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