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면은 국립공원 주왕산과 주산지 등 유명한 관광지를 끼고 있는 지역이다.
부동면자율방범대는 장 대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대원들이 구제역이 발생하자 면 경계지인 상평리 주왕산휴게소(꽃밭등)와 하의리 풍창주유소 도로변에 방역초소를 설치, 민간 단체차원의 구제역 확산과 예방활동을 벌였다.
이들 대원은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3개의 근무조를 편성해 부동면을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대원들은 20~30대의 연령층으로 대부분 농사일을 하고 있는 가운데도 `내 지역의 가축들은 우리 방범대가 안전하게 지킨다`는 각오로 불철주야 지나는 차량들에 대해 소독 등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부동면 자율방범대는 평소에도 군의 크고 작은 행사에 교통지도와 궂은 봉사활동을 앞세워 지역의 파수꾼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장의락 방범대장은 “지난 구제역 발생 당시 축산농가들의 애타는 모습을 지켜 볼 수가 없어 방범대가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솔선수범할 수 있는 방범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제역 확산과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안덕면 이장협의회(회장 홍종락)와 지역주민 16명이 청송군수로부터 표창패를, 해당 공무원 23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김종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