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의 `2011년 3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신이 전월대비 1천196억원 늘어난 17조1천1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예금은행이 소폭 증가했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은 타지역 일부 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에 따른 악영향이 완화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기관의 여신은 전월대비 744억원 늘어난 13조3천65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예금은행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비은행금융기관도 소폭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3월말 현재 경북동해안지역 예금은행의 수신잔액은 7조4천907억원으로 전월대비 360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잔액도 9조6천257억원으로 전월대비 836억원 상승했다.
동기간 경북동해안지역 예금은행의 여신은 8조7천404억원으로 전월대비 733억원 증가했다.
자주별로는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950억원 늘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으나 가계대출은 주요기업의 성과금 지급 등에 따른 마이너스통장 대출 축소 등으로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은 4조6천252억원으로 전월대비 12억원 늘어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한편 3월 포항시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10조2천447억원으로 전월대비 351억원 증가했으며, 여신 잔액도 8조6천464억원은 전월대비 565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