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동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현기)에 따르면 국내 3D 단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극장 정식 개봉함과 동시에 전국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엄마 까투리가 내년 3월 정식으로 일본에서 개봉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외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이 주를 이루고 있는 극장가에서 국내 토종애니메이션인 엄마 까투리의 일본 진출 등 이번 흥행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여기에다 오는 8월12일~16일까지 열리는 `제6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엄마 까투리`의 인기몰이는 한층 더해 가고 있다.
`엄마까투리`는 어미 까투리와 꺼병이 9형제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새끼(자식)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형제애뿐만 아니라 유쾌하고 짜릿한 꿩병아리들의 모험까지 담았다.
국내에서 유일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민주공원, 아트씨어터 씨앤씨, MBC롯데아트홀, 부산시민회관 등에서 열리며, 올해 국제 경쟁 어린이영화 축제인 `글로벌 키즈포키즈 축제`를 아시아 처음으로 유치했다.
이미 이탈리아 `카툰스 온 더 베이` 국제파노라마부문 공식초청을 받기도 했던 `엄마 까투리`는 앞으로 어디까지 날아가 전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