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가동하는 제2기 정책기획단은 지난해 제1기 정책기획단에서 만든 120대 교육감 공약이행 전략과제의 현장 착근 실태를 분석·재평가하고 추진이 부진한 과제에 대해서는 수정·보완해 일선 현장의 뿌리내림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시대 변화와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정책을 연구·개발해 대구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고 취임 2년째를 맞이한 우동기 교육감의 정책 방향을 교실변화 중심으로 구체화해 전국 최고 교육도시로 조기에 부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2기 정책기획단은 공약이행 평가분과, 정책기획 분과(교실변화추진팀, 교원업무혁신팀, 사교육개선팀, 교육공동체문화개선팀), 행정지원 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하고 교원, 행정실장,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등 총 31명이 활동하게 된다.
특히 제1기 정책기획단과는 달리 교장 6명, 교감 4명, 교사 10명, 행정실장 1명 등 일선학교 교직원을 대거 포함시켜 학교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단장에는 전문성과 역량을 고루 갖춘 이성한 전 덕원고 교장을 제1기에 이어 제2기 정책기획단장에 재선임 하는 등 업무 추진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기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제1기 정책기획단이 교육의 틀과 시스템을 바꾸고 학교를 변화시키는 거시적인 방향에서 대구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며“제2기 정책기획단은 실효성 있는 교원업무 경감 등을 비롯한 교실과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미시적인 측면의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