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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명중, 그린스마트스쿨 개축 준공식

대구 대명중학교가 4일 시청각실에서 그린스마트스쿨(공간재구조화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친환경적이고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는 교육 혁신 프로젝트다. 대명중은 2021년 4월 이 사업에 선정된 후 사용자 참여 설계 과정을 통해 2025년 5월까지 약 4년에 걸쳐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현대적인 학습 공간으로 개축했다. 개축을 통해 외부 공간은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분리하고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내부 공간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에 적합하도록 효율적인 동선으로 설계했으며, 도서실, 홈베이스, 열린 홀을 특화해 학생들의 자율적 활용을 지원했다. 새롭게 조성된 학습 공간은 탐구 기반 학습과 협력 학습, 융합형 프로젝트 활동에 최적화돼 있다.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교육환경도 구축돼 디지털 교과서 활용과 학습자 중심 수업 참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축으로 IB 월드스쿨로서 대명중이 추구하는 탐구 중심 교육과정과 자기주도적 학습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급식시설도 현대화해 학생들의 식생활 환경과 조리종사자의 근무환경을 동시에 개선했다. 문희정 교장은 “준공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와 새로운 도약을 축하해주시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존중하고, 세계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도록 교육공동체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대명중학교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남구지역 최초 적용 사례로, 사업 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관계자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4

대구교육청, 주민참여예산 편성 설문조사 7월11일까지 실시

대구시교육청이 2026년 예산편성 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6년 주민참여예산 편성 설문조사 및 공모’를 실시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교육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제고하기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학부모, 학생 등을 비롯해 대구교육에 관심 있는 대구 시민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설문조사’는 5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 시교육청 및 각급 학교 누리집 팝업창과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 문항은 대구교육재정의 방향, 예산편성 우선순위, 희망 사업에 대한 의견 등 총 22개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집중 기간으로 지정하고 주민참여예산사업을 공모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 또는 우편·팩스로 참여 가능하다. 접수한 주민 의견은 9월까지 사업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검토·심의와 예산안 편성, 시의회 심의·의결(10~12월)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도 대구시교육청 예산에 반영된다. 또한, 예산이 확정된 후 주민참여예산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구교육을 위해 2026년도 예산 편성에 학생,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와 대구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해 102건의 주민 제안을 접수해 학교폭력 예방 조치 강화, 초등돌봄교실 지원 확대, 독서인문교육 강화 등 82건의 제안을 선정하고, 약 4209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4

대구시교육청, 8일까지 환경교육주간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8일까지 ‘환경교육주간’을 지정해 각급 학교와 기관별 특색 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각 학교에서는 환경교육주간 동안 학교별 특색을 살려 환경 프로젝트, 환경체험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대구한솔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기후 행동 실천력 향상을 위해 ‘기후정의행진’피켓 캠페인과 줍깅을, 원화중학교는 학생들의 환경감수성을 키우기 위해‘환경 일기장’을 운영한다. 또 도원고등학교에서는 ‘커피박화분 다육심기’를 통해 자원 순환 및 새활용의 의미를 이해하고 친환경 생활 실천력을 높인다. 아울러 대구녹색학습원은 2일에 희망 초등학교 1~3학년 88학급(22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ZOOM)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한 내용을 퀴즈 형식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환경퀴즈 원격 수업’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4일부터 대구녹색학습원에서 각급 학교 교감 65명을 대상으로 ‘춘하추동 환경교육 관리자(夏) 직무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계명대학교 환경공학과 김해동 교수의 ‘환경교육과 기후위기 대응’강의를 시작으로, ‘교실에서 바로 쓰는 교과융합 생태전환 수업’ 저자 경북고 김묘연 교사가 ‘우리학교에 딱! 맞는 생태환경교육은?’라는 주제로 연수를 이어간다. 이후 도원고 김미진 교사가 대구녹색학습원의 전시체험물과 함께하는‘실천 중심 기후변화환경교육 배움터 탐방’을 진행한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기후위기와 생태전환의 시대에 환경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인류의 지속과 연결된 필수 과제가 됐다”며 “환경교육주간을 계기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3

대구시교육청, 이주배경학생 통합지원 협의체 워크숍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2일 라온제나 호텔에서 ‘2025 이주배경학생 통합지원 협의체 워크숍’을 개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전체 학생 수는 감소 추세지만, 최근 3년간 이주배경학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2022년 6380명(2.3%)에서 2024년 7246명(2.7%)로 늘었으며, 중·고 학생은 1834명(28%)에서 2363명(32%)으로 증가해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체계적 지원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기존 지원 사업이 기관별로 이루어지는 데 따른 대상자 누락, 특정 학생 중복 지원, 특정 영역 집중 지원 등을 방지하고, 학교-교육청-지역사회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헤 이주배경학생들에게 통합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의체 워크숍을 마련했다. 워크숍은 시교육청 이주배경학생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 경기교육청 한경은 장학관의‘이주배경학생 성장지원을 위한 지역 연계 방안’강연, 기관별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맞춤형 성장 지원 사업 소개, 지역기관 연계 진로·진학 통합 지원 사례 공유, 질의·응답 등 교류의 시간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구남동초 최수정 교감은 “학교 현장에서 이주배경학생을 마주할 때, 언어 뿐만 아니라 정서와 진로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오늘 워크숍을 통해 지역의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족센터 관계자는 “센터에서 이주배경학생 부모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학교와 더 유기적인 정보 교류가 필요하다고 느껴왔다”면서 “오늘 협의체 워크숍을 계기로 기관 간 협력이 체계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구성원으로 훌륭히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2

‘2026 수능’ 6월 모의평가 4일 113개 시험장서 시행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주관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오는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총 113개 시험장에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험장은 고등학교 87교, 학원 시험장 25곳, 미래교육연구원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평가원에서 출제하며 올해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수험생들이 오는 11월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올해 대구 지역 전체 응시자 수는 2만1836명으로 작년보다 1702명이 증가했다. 재학생 응시자는 1만747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821명이 늘어났으며, 재수생과 검정고시생 등은 작년보다 119명이 감소한 4366명으로 집계됐다.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6개 영역에서 실시된다. 1교시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을 응시한 뒤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중 한 과목을, 2교시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을 응시한 뒤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4교시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 외 1과목을 선택해 최대 2과목에 응시할 수 있다. 단, 4교시 한국사 답안지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각각 배부하고 회수하는 부분과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한국사에 미응시한 경우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검정 고시생과 다른 시·도의 졸업생은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재수생은 출신 학교 또는 25개의 학원 시험장 중 1곳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원 시험장에 감독관을 파견해 모의평가 문답지 운송, 문제지 보안 등 시험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안병규 원장은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자신의 학업 성취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므로, 수험생 모두가 진지하게 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6월 모의평가 시행일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도 동시에 시행된다. 평가의 경우 대구 지역에서는 1학년 1만5939명(74교), 2학년 1만6362명(75교) 등 3만2301명이 응시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2

대구시교육청, 어린이·가족오페라‘헨젤과 그레텔’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지난달 30일과 3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구 북구·달성군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4~5세 유아 동반 가족 대상 어린이·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공연 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유아 가족 문화·예술체험은 대구시교육청과 북구, 달성군이 함께 추진 중인 ‘지역기반 유아교육·보육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유아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유아의 인성·정서 발달을 위해 마련됐다.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 민담을 19세기 초 그림형제(야콥과 빌헬름 그림)가 1812년에 출판한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무대연출, 오케스트레이션 등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제작했다. 이번 공연 체험에는 북구·달성군 유아 동반 가족 2000여 명이 참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교육청은 저출생 시대에 대응해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사회 전체의 소중한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족친화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학부모가 마음 놓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질 높은 교육·돌봄 서비스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유아와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은 유아의 인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가족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영유아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1

대구교육청, ‘2025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강화 연수 평가’서 최우수

대구시교육청이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실시한 ‘2025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강화 연수’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또 성과금 4억7700만 원도 확보했다. 이번 결과는 교육부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한 디지털 기반 연수 실적을 4개 영역, 20개 지표에 따라 평가한 것이다. 지난 1~2월에 실시된 AI 디지털교과서(AIDT) 실물 연수에서 교원들의 연수 만족도와 교원역량 향상도 지표가 별도로 측정됐다. 시교육청은 모든 평가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수 TF’를 구성하고 각 지원청과 직속기관이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활성화 및 활용 역량 강화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한 점이 우수한 평가로 이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2월까지 AI 디지털교과서 수업 교원 연수 만족도 조사에서 93.1%가 ‘만족’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확보한 성과금은 교원의 디지털 기반 연수와 AI 교수·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온 우리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낸 성과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인재로 키우기 위한 인적·물적 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원 연수 외에도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컨설팅 및 실천교사단 운영, 디지털튜터 운영, 디지털 기반 교육 선도 학교 운영, AI 디지털교과서 수업 설계 관련 도움 자료 130종 보급 등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교육 현장 지원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30

대구시교육청, ‘교육발전특구 추진협의회’ 공동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시와 함께 2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강당에서 ‘대구교육발전특구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지역 기업 등 지역기관들과 협력해 지역의 상황에 맞는 교육발전 전략을 통해 지역인재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말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시교육청·대구시·9개 기초자치단체 국(과)장으로 구성된 추진협의체 위원들을 비롯해 RISE센터, 대학 등 지역협력기관 관계자, 추진 사업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구교육발전특구 사업 추진 현황과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는 지난해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아이와 함께 살고 싶은 대구’를 비전으로 지역 늘봄 및 영유아교육지원, 국제인증교육과정(IB)특구 운영, 대구형 자율형 공립고 2.0, 대구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디지털 교육혁신, 중등-고등 연계 지역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등 ‘대구교육발전특구 6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연계 늘봄마을 운영, 독서중심 늘봄도서관 도입, 유보통합 모델 선도적 운영, 교육청-대구시-대학간 협약을 통해 IB교육지원센터 설립, 대구형 자공고 2.0 선정·운영,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공모, 기관 협력형 디지털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의 물적·인적 교육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3월 교육부 주최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 공모’에서 ‘전국 최초 늘봄형 도서관학교 운영’이 지역 공공도서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독서활동 중심의 교육과 돌봄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늘봄 모델 사례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해 대구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역 교육 주체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대구만의 특색 있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대구형 공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9

경북대 개교 79돌 기념식 “세계적 연구 메카 성장”

경북대학교가 개교 79주년(5월 28일)을 맞아 지난 27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개교 제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구시스템과학부 박명구 교수 등 교직원 총 81명에게 ‘근속 표창’이 수여됐으며, 19명의 직원이 ‘공로상’을 받았다. 창의적인 강의와 교육 기여도를 인정받은 교수 10명에게는 ‘우수강의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곽승기(고고인류학과), 강효신(심리학과), 김유진(사회복지학부), 김웅(환경공학과), 김수배(전기공학과), 손수영(가정교육과), 박찬호(치의학과), 곽동미(수의학과), 송영숙(간호학과), 김태운(행정학부) 교수다. 2001년부터 수여되고 있는 ‘장 마리 렌 상(賞)’은 대학원생 가운데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인 이에게 주어지며, 올해는 생명과학부 정동원 대학원생이 수상했다. 이 상은 1987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화학자 장 마리 렌(Jean-Marie Lehn)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외에도 경북대학교 학술상, 원암학술상, Highly Cited Researcher Award, 총동창회장상 등 다양한 분야의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허영우 총장은 “경북대학교는 지역 혁신의 원동력으로, 세계적인 연구의 메카로, 그리고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배움의 터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탄탄한 역사 위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 우리는 거침없이 지혜롭게 더 큰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는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 등 3개 대학을 모체로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다. 올해 개교 79주년을 맞이한 경북대는 현재 전임교원은 1278명, 학생 수는 3만 6277명이며, 18개 단과대학과 3개 학부, 일반대학원, 2개 전문대학원, 12개 특수대학원을 비롯해 지원·부속시설 74개 기관, 138개 연구소를 포함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28

올해 ‘학교숲 조성 사업’ 추진 완료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생태학습환경과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칠성초, 대구대봉초, 성화여고 등 3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 학교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학교숲’은 유휴지 녹지대 조성, 기존 화단 리모델링, 학교 둘레길 설치, 텃밭 조성, 운동장 녹음 식재, 외부 휴게시설 설치 등 교내 생태학습환경과 녹색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세먼지 및 도시열섬현상 등을 완화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공간을 제공하고, 입체감 있는 다양한 수목 식재로 학교에 멋을 더할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녹지 그늘을 만들어 열기를 식히는 효과가 있다. 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칠성초 건강둘레길, 대봉초 녹지대 조성, 성화여고 녹색쉼터 설치 등 3개 학교에 2억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숲을 조성했다. 특히 올해 사업은 대상 학교를 5개에서 3개로 줄이는 한편, 교당 투입 예산을 4000만 원에서 7000만 원 이상으로 증액해, 관수 시설 설치, 잔디 억제를 위한 멀칭제 사용 등 내실 있게 추진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생태학습이 가능하면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초화류, 화목류, 유실수 등을 다양하게 식재하고, 녹음수 아래의 산책로와 휴게시설을 설치해 학생·학부모·교직원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가 학생들의 자연학습공간이 되고 주민들의 녹색 쉼터가 되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학교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교숲 조성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7

대구시교육청, 작년比 ‘학교폭력심의 건수’ 17% 감소

대구에서 학교폭력심의 요청건수가 현저히 줄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 도입 후 학교폭력심의 요청건수가 2024년 4월말 기준 대비 17%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기존의 ‘관계회복지원단’과 올해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갈등조정지원단’활동이 함께 결실을 맺는 것으로 분석했다. ‘갈등조정지원단’은 심화된 갈등으로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상호존중의 관계 형성을 돕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학교폭력 사안 중 관계회복지원단을 통해 9건, 갈등조정지원단을 통해 20건 등 29건이 학교장 자체 해결로 마무리됐다. 갈등조정지원단은 가해학생에게 높은 처벌만을 이끌어 내려는 것이 아니라 사안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현재까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파악하고 풀어서 전달하는 ‘통역’의 과정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존중하고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어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면 앞으로 오해할 만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회피해 서로의 안전을 보장하는 ‘신사협정’을 맺는다. 이 협정을 기점으로 관련 학생 및 보호자, 교육청 담당자, 학교 대표(교감, 생활교육부장, 담임교사, 상담교사 등)가 갈등 조정과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 과정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중학생 학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동이었지만, 가해 학생의 마음도 살펴주는 갈등 회복 과정을 경험하며 부모로서 자녀 교육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 아이도 그 과정에서 피해 학생의 회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등 갈등이 잘 해결된 것 같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한 통계에서 대구의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건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아 학교폭력이 많은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가해학생에 대해 서면사과나 접촉 금지 등을 함통해 폭력 재발을 막기 위한 교육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대구는 2012년부터 교육부의 학교폭력응답률 조사에서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갈등조정지원단 활동은 갈등에 대한 교육적 해결 노력을 통해 학교 생활교육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학교가 학생의 성장을 돕는 수업과 평가에 집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6

IB 프로그램 도입 전국시도교육청협의체, IB 본부와 ‘2025. 고등 교육 연계 포럼’ 공동 개최

‘2025 IB 고등교육 포럼(IB Higher Education Forum 2025)’이 지난 23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전국시도교육청협의체(KAOIB)와 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대학신문과 IB 본부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42개 대학 총장 등 고등교육 관계자와 IB 도입 12개 시도교육감 등 중등 교육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IBO 올리페카 하이노넨(Olli-Pekka Heinonen) 총장, 이경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IB 프로그램의 특징’소개, 서울시립대 김소혜 학생, 연세대 천지원 학생 등 2명의 ‘IB DP 졸업생 사례 나눔’ 이후, 고등교육 주도의‘미래형 인재상’, 중등교육 주도의 ‘IB가 양성하는 미래인재’등 2가지 주제별 토의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우선 ‘미래형 인재상’주제에서는 전(前)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이 고등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발제하고, 경희대학교 송주빈 입학처장과 DGIST 김소희 입학처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어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IB가 양성하는 미래인재’주제로 중등교육 관련 기조강연을 하고, 대구서부고 장태성 교장, 제주표선고 양미경 코디네이터, 경기죽산고 장정우 코디네이터가 패널로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수도권 대학 입학관계자는 “IB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탐구 역량과 비판적 사고 능력, 글로벌 시민 의식을 겸비하고 있다”며 “IB만의 교육 경험은 학술적 글쓰기와 논리적 사고력 훈련을 통해 대학 수업을 준비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미래 세대를 어떤 학습자로 키워낼 것인가에 대해 고등교육과 중등교육의 통합적 협력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IB 학습자의 학습 경험의 질과 자기주도적 역량을 알리기 위해 대학과의 지속적 교류 협력을 이어 갈 것”이라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5

‘진로진학가이드’ 단위 학교 보급

대구시교육청이 지역의 다양한 진로진학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진로진학가이드를 단위 학교에 보급한다. 지난 21일 시교육청 언론브리핑실에서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예용대 중등교육과 장학관은 “단위 학교들이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설계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예 장학관은 “학생·학부모·교원이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하나로 통합한 ‘진로진학가이드’를 제작해 단위 학교에 보급했다”며 “진로진학가이드를 활용해 각 학교가 자율적·주도적으로 진로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로진학가이드는 진학 상담·자료집·연수·설명회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발·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진로진학 지원 사업들을 하나의 로드맵 형태로 통합·체계화한 가이드이다. 진로진학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구성된 대입진학지원단의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학교들은 해당 가이드를 바탕으로 진로교육 비전과 진로진학 관련 정보를 정리한 후 현장의 자율성과 현장성을 반영해 ‘우리학교 진로진학가이드’로 재구성한다. 교육청에서 제공한 가이드를 모델로 삼아 각 학교의 실정에 맞는 학교 맞춤형 진로진학로드맵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학교 내 진학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교사들의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록 및 관리, 모의 대입 서류·면접 평가 사례 분석 등 교원 직무 연수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교육청 ‘진학진로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 연계 선택과목 검색 프로그램’ 을 살펴볼 수 있고, 주요 대학이 전공별로 요구하는 핵심과목과 권장과목을 확인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진로 진학 가이드는 공교육 진로 진학지도의 핵심 설계도이자 실행지침으로 학교가 자율적·주도적으로 진로 진학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토대”라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단위 학교가 지역 진로 진학 생태계의 중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2

대구시교육청, ‘초등 대구미래학교’46교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교육과정과 수업 중심의 지속 가능한 학교 체제 구축을 강화한 ‘초등 대구미래학교’ 46교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미래학교는 학생의 기초역량을 바탕으로 삶과 배움을 잇는 탐구와 학습자 주도성을 강화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힘을 기르는 대구형 공교육 혁신 학교 모델이다. 2011년부터 운영된 교육 취약 지역의 소규모 학교 대상 특성화 프로그램 중심의 ‘대구행복학교’에서 출발했다. 21일 시교육청은 언론정책회를 열고 대구미래학교 전환에 대한 설명을 가졌다. 이날 정현숙 장학사는 “대구형 혁신 학교 모델인 대구미래학교를 통해 더욱 많은 학생에게 미래 교육을 배울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장학사가 밝힌 대구미래학교에서는 자율성, 주도성, 관계성을 기반으로 △긍정적 학교문화 △역량기반 교육과정 △학생중심 탐구수업 △지속적인 실행력이라는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으로 학교의 변화를 도모한다. 학습 원리의 경우 사고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문자, 데이터, 미디어 등을 능동적으로 읽고, 핵심 아이디어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문제 해결 과정과 결과를 공유해 배움을 삶 속에서 적용·실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따뜻한 학습 분위기 조성 및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실시해 학습자 중심 수업을 설계하는 교수 원리도 녹여져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 초등 미래학교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체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학생 주도성 및 미래역량 함양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대구미래학교의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핵심요원 27명을 양성하고, 기초, 기본, 심화, 관리자 과정인 체계적인 연수를 실시해 교원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학교 운영 사례 공모전, 컨퍼런스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발굴한 후 확산할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1

대구시교육청, 25개교 대상 ‘2025년 지능형 과학실 구축’ 추진

대구시교육청은 20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초등 8개교, 중학교 9개교, 고교 8개교 등 총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5년 대구형 지능형 과학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과학실’은 디지털 측정 센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과학 탐구실험 및 융·복합적 탐구 활동을 지원하는 미래형 과학수업 공간이다. 교육청은 미래형 과학교육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2022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초등 88개교, 중학교 78개교, 고교 50개교 등 총 216개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대상 학교에 교당 최대 2700만 원까지 예산을 투입해 데이터 수집장치·센서·AR·VR 기기 구입 등 ‘지능정보 기술 활용 환경 조성’과 스마트 TV, 조별 모니터 등 ‘협력수업 환경 구축’의 2가지 영역을 중점 추진한다. 교육청은 지능형 과학실 활용 수업 활성화를 위해 교사 연수를 비롯해 ‘지능형 과학실 ON 온라인 플랫폼’에서 과학실험 수업 설계 및 적용, 실생활 문제 기반 학생 공동 탐구 사례, 교수학습자료 등을 제공한다. 지능형 과학실 활용 실천 교사 20명을 선발해 교육지원청별 수업 공개, 개발 학습자료 확산, 지능형 과학실 연계 수업 개선 방안 도출 등 협의체 활동을 통한 과학실험 수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미래형 과학실 환경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주제 중심, 자기 주도 탐구기반 융합수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20

시교육청 ‘IB DP수업·평가 세미나’

대구시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IB DP)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설계·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15개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과 IB 월드스쿨 교원 등 140여 명을 초청해 ‘IB DP 수업·평가 세미나’를 19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총 3회에 걸쳐 수업 참관과 수업·평가 세미나 과정으로 구성된다. 19일 대구 포산고를 시작으로 29일 경북대사대부설고와 대구국제고, 6월 5일 대구서부고와 대구외고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수업 참관’ 시간에는 국어(IB 언어와 문학), 영어(IB 영어), 역사(IB 역사), 경제(IB 경제), 물리(IB 물리학), 생명과학(IB 생명과학), 지식이론(TOK) 등 DP 주요 과목에 대한 수업을 직접 보며 IB DP 이수생의 깊이 있고 폭넓은 학습 경험과 자기주도적 학습 참여 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수업·평가 세미나’에서는 수업 및 평가 설계 원리에 대한 설명과 토론, 질의응답을 통해 DP 이수자의 성장 스토리, 지식에 대한 개념적 탐구와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학습 경험에 대해 공유한다. 행사에 참석힌 수도권 대학 입학관계자는 “대구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IB 교육과정은 학생의 사고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길러주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이러한 깊이있는 학습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 지역 3개 IB DP 월드스쿨의 128명의 졸업생들이 2024~2025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 및 연구중심 대학, 지역 거점 국립대학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학생들은 깊이 있는 학습을 바탕으로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교과와 진로를 연계해 심화 탐구하는 등 대학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세미나는 대학 관계자들이 IB 수업의 실제 현장을 체험하고, 평가 방식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IB 교육과정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와 주도적 학습력을 기르는 데 강점이 있는 만큼, 대학 입시에서 그 가치가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9

대구시교육청, 지자체 연계 ‘영유아 자연놀이 체험’ 확대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1월까지 대구 동구, 수성구, 북구, 달성군 등 4개 지역 영유아를 대상으로 지역 내 공원과 숲 체험원을 활용해 ‘2025 영유아 자연놀이 체험’을 확대 운영한다. ‘영유아 자연놀이 체험’은 시교육청 유보통합 시범사업 중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자체와 협력해 0세에서 5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자연 친화적 체험 놀이를 통해 신체·정서·사회성 성장과 발달을 지원한다. 지난해 북구·달성군 전체 1만5900여 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자연놀이 체험을 운영한 결과, 참여기관의 만족도가 북구 97.3%, 달성군 98.2%로 매우 높았다. 이에 올해는 동구와 수성구까지 대상을 확대해 총 2만8000여 명의 영유아가 자연놀이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지자체별 신청에 따라 동구와 북구는 ‘숲 체험’을, 수성구와 달성군은 ‘숲 체험 및 숲 밧줄 놀이’를 운영하고, 체험 장소는 율하체육공원, 만촌체육공원, 구암동 숲 체험원, 테크노폴리스중앙공원 등 21곳이다. 모든 체험은 반드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숲지도사, 숲해설가, 숲 밧줄놀이 지도사 등의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게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공원 및 숲 체험원 선정, 영유아 발달과 흥미에 적합한 자연놀이 체험 활동 구성, 영유아 1인당 1만 원 이내 체험비, 자연놀이 체험 현장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달성군의 한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어린이집 인근 공원에서 숲 밧줄 놀이를 하며 너무 신나고 즐거워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자연놀이 체험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영유아가 자연속에서 뛰어놀 때, 오감 발달은 물론 건강한 정서와 사회성 발달에 매우 효과적”이라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교육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6

“선생님 사랑해요~ 얘들아 고마워~” 서로가 감사한 날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대구 각급학교에서 각양각색의 뜻깊은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숙천유치원에서는 유아와 교사들이 함께 동요 버스킹 공연을 열며 기념일을 치뤘다. 유아는 핸드벨을, 교사들은 첼로·바이올린·플루트를 장착하고 ‘스승의 은혜’, ‘넌 할 수 있어’, ‘모두 다 꽃이야’ 등을 연주했다. 숙천유치원 교사는 “유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행사가 된 것 같고, 교사들에게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스승의 날이라면 빼먹을 수 없는 ‘세족식’을 진행하는 곳도 있었다. 영신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는 담임교사가 학급의 모든 학생들의 발을 씻겨 주는 세족식을 가져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1학년 학생들에게 선생님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성동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선생님의 행복한 출근길을 위해 아침마다 연습한 ‘사제동행 등굣길연주회’를 개최했다. 이에 답하기 위해 교사들도 바이올린과 플롯으로 함께 참여해 ‘내가 바라는 세상,’ ‘학교 가는 길’ 등을 연주하며 교육 가족들에게 진한 울림을 줬다. 아울러 효령중학교에서는 교사들의 깜짝 이벤트로 학생들이 강당 가는 길에 화려한 레드카펫을 준비하고, 교사의 하루를 담은 영상과 각각 학생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사랑의 화분’을 전달했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선생님 출근길 카네이션 떡을 전달했고, 사제 동행 체육 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사제간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으로 추억을 쌓았다. 강은희 교육감은 “스승의 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를 통해 스승을 존경하고 제자를 사랑하는 건강한 교육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5

대구시교육청, 2025년 전반기 중등 수석교사 대외공개수업 실시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6월 9일까지 250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2025년 전반기 중등 수석교사 대외공개수업’을 실시 중이다. ‘수석교사 공개수업’은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수석교사들의 수업 철학·내용·방법 등을 공유함으로써, 교사들의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교실 수업 개선 역량을 강화하고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수업-평가 운영 내실화를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현재 대구 중등 학교에는 31명의 중등 수석교사가 재직 중이다. 올해는 전반기에 13명이, 후반기에 18명이 릴레이 형식으로 공개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반기 수업은 일반적 공개수업 ‘A형’ 6회, 깊이 있는 수업탐구 연수 ‘B형’ 7회 등 2가지 형태로 10개 과목 13회에 걸쳐 운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수업으로의 전환, 서·논·구술형 평가 확대 등 교육 정책과 수업·평가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에 수석교사들이 전문성을 발휘해 우수 사례를 만들고 공유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수석교사의 전문성이 현장 교사들에게 널리 공유되고, 학생이 주도하는 수업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교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수업 공유와 성찰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3

대구시교육청, ‘2025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2025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 중이다. 이번 대회는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공정·존중·도전 등 스포츠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대구시체육회 종목별 경기단체가 주관하는 대회는 일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교스포츠클럽에 참가하여 기량을 겨루며 체력을 향상하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초·중·고 387교, 1335팀, 1만5304명의 학생들이 농구, 배드민턴, 육상, 축구 등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18개 종목과 롤러, 볼링, 창작댄스, 핸드볼 등 ‘대구학교스포츠클럽대회’ 9개 종목에 참여한다. 대회에는 지난해 대비 참가학생이 660여 명 늘어났으며, 종목 중 수영이 새롭게 포함됐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경기를 주로 주말에 진행하고, 운영요원 및 구급차 확대 배치 등 안전을 강화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이 스포츠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대회 참가 전 교육을 통해 스포츠맨십의 이해, 경기 규정 준수 등 페어플레이 경기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예선도 겸하고 있어, 종목별 우승팀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 대구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에게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건강한 체력을 기르고,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후회없이 펼치길 바라고, 서로 격려하며 배려를 실천하는 모습이 함께 빛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2

대구교육청, 지역과 손잡고 ‘학생 과학탐구활동’ 지원

대구시교육청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사단법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구지역연합회 및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협력해 42팀 170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과학 유관기관 연계 과학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의 과학기술 전문가가 학생들의 생활과 연계된 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탐구활동을 연중 지도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과학·공학 관련 탐구 활동을 통해 이공계 진로와 연구자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물리 9팀, 화학 7팀, 생명과학 16팀, 지구과학 3팀, 정보(AI/SW) 3팀, 뇌과학 4팀 등 총 42개 팀 170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지도교수 30명을 분야별로 배치했다. 학생팀별 탐구활동은 과학기술 전문가 연계 과학탐구활동, DGIST 연계 과학탐구활동 등 2가지 형태로 구분돼 연중 운영된다. ‘과학기술 전문가 연계 과학탐구활동’은 30개 팀(학생 124명)을 대상으로 경북대, 계명대, DGIST 등 3개 대학교 소속 교수 18명이 팀별로 5회 내외로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 탐구활동에 대한 체계적 지도와 조언을 제공한다. ‘DGIST 연계 과학탐구활동’은 12개 팀(학생 46명)이 연 7회 내외로 DGIST 연구실 또는 실험실을 직접 방문해 DGIST 소속 교수 12명에게 첨단 연구 장비나 시설을 활용한 전문적인 실험과 활동에 대한 지도를 받게 된다. 이들은 오는 11월 중 성과 발표회를 통해 팀별 연간 과학탐구활동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탐구 주제를 스스로 선정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유익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과학 탐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9

대구시교육청, 특성화고 7교 대상 ‘특별 안전점검’

대구시교육청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특성화고 7개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 점검은 위험한 기계·기구 등을 다루는 실습이 이루어지는 특성화고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방호장치 설치 등 위험 기계·기구 안전관리 상태 △CNC, 프레스, 사출성형기, 크레인 등 안전검사 대상 기계·설비 점검, △위험성평가 및 사고 예방 조치 등 실습실 작업환경 관리 △기타 실습현장 안전보건 관리실태 등이다. 점검반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와 시교육청 안전관리자를 비롯해, 점검 학교별 △관리감독자 △안전보건담당자 △시설관리자 △기계설비유지관리자 등 4~8명으로 구성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 조치하고, 시정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자체 또는 교육청 지원을 통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실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2

대구남부초 ‘그린스마트스쿨’ 준공식

대구남부초등학교가 30일 그린스마트스쿨(공간재구조화사업) 준공식을 개최하며,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친환경적이고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대구남부초는 2021년 6월 이 사업에 선정된 후 사용자 참여 설계 과정을 통해 최적의 교육 환경과 공간을 구성해 2025년 2월까지 약 4년간 학교 전체 교사동을 현대적이고 학습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내부 공간은 효율적인 동선과 학생들의 활동을 고려해 교실 배치를 개선하고, 도서실과 휴게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고 자율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외부 공간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보행로와 차량 통행로를 분리하고, 경사가 심해 위험했던 운동장 스탠드를 넓고 쾌적한 생태 학습 공간으로 조성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특히 대구남부초는 올해 IB PYP 기초학교, 디지털튜터 운영 선도학교, 학생 예술 교육 활성화 학교, 초등 문해력 돋움학교, 남부 온(On) 인성 스쿨 학교 등 다양한 특색 사업을 운영하며 ‘배움이 삶으로 다가가는’ 학생 중심의 탐구 기반 학습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이러한 교육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훌륭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미래 교육의 방향을 반영한 모델로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배움의 의미를 탐색하고, 더 나아가 삶과 연결되는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30

대구대, 'Dream Up JOB FESTA' 개최

대구대학교가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창파도서관에서 대규모 취업박람회 ‘Dream Up JOB FESTA’를 개최했다. ‘한 걸음 내딛고, 꿈을 키워봐요!(Step Forward, Dream Up!)’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직접 기업을 만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DU일자리+박람회’에는 대구·경북 지역 주요 공공기관과 협력추진단, 지역 우수기업, 첨단 벤처기업 등 40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에서 채용 상담과 설명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산업군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반도체 아카데미 운영으로 반도체 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DU반도체 기업 특화 박람회’도 별도로 열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협력사를 포함한 10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참여해 국내 핵심 산업 분야인 반도체 분야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퍼스널 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포토존 운영 등 행사 분위기를 돋우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으며,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함께 열렸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이번 박람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취업 시장에 발맞춰 학생들이 한자리에서 채용 정보와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실질적인 취업 정보와 기회를 얻어 자신의 꿈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30

DGIST, ‘차세대 AI 전자코’개발⋯향기를 디지털로 읽다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권혁준 교수 연구팀(제1저자 임형태 석박사통합과정생)이 향기를 구분하고, 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AI 전자코’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향기 성분을 전기 신호로 바꾸고, AI가 그 패턴을 학습해 냄새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화장품 산업, 환경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전자코는 이미 식품 위생, 공장 가스 감지 등 산업 현장에서 쓰이고 있지만, 비슷한 플로럴 계열 향수의 구분이나, 상하기 직전 과일의 미묘한 냄새 변화는 기존 기술로는 정확하게 분석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사람의 후각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 즉 하나의 냄새가 여러 수용체에 동시에 반응하며 고유한 조합을 만드는 ‘조합 코딩(combinatorial coding)’ 원리에 주목했다. 다양한 센서가 향기 분자에 반응하고 각기 다른 전기 신호 조합을 만들어내도록 설계하자 인공지능은 이 신호 패턴을 학습해 향기를 인식하고 분류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능 인공 후각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코는 레이저를 이용해 얇은 탄소 재료(그래핀)를 가공하고, 여기에 산화세륨이라는 나노 촉매 물질을 도입해 향기에 민감한 센서 어레이를 만들었다. 이 과정은 복잡한 장비 없이 레이저 한 번으로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어 생산성이 뛰어나다. 이 전자코는 향수나 화장품에 자주 쓰이는 9가지 향기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구별하고, 향기의 농도까지 예측할 수 있다. 또 종이처럼 얇고 잘 휘어지는 소재로 제작돼, 팔이나 옷에 붙이는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 패치에도 적용 가능하다. 실험에서는 지름 2.5mm 기준으로 3만 번 이상 구부려도 성능이 유지되는 높은 내구성도 입증됐다. 권혁준 교수는 “사람의 코처럼 다양한 냄새를 감지하고 구분할 수 있는 서로 다른 특성의 센서를 한 번의 선택적 레이저 공정으로 제작해 단일 집적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향후 개인 건강 관리, 환경 오염 감지, 향수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 및 상용화 확장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임형태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제1저자로, 권혁준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사업(구 STEAM연구사업)과 교육부의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ACS Nano(IF: 17.1)에 2025년 4월 게재됐으며, 표지 논문(supplementary cover)으로 선정됐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2025년 제31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9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 대구 교육계 적극 지원 나서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됨에 따라 대구 지역 교육계가 발 빠른 대응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고교학점제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로 학사운영을 하겠다”며 “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다과목 지도 연수 및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운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구고교학점제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로 학사운영, 교육과정 편성‧운영, 다과목 지도 연수 및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운영 지원을 강화한다. 또 단위학교의 고교학점제 업무 담당자 중심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으로 고교학점제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발표에 나선 신경희 장학사는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신장하고, 진로 연계교육을 통해 학생의 학습 동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실질적 과목 선택권 보장과 책임교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전문학습공동체 활성화, 교원의 역량 강화 연수, 학생·학부모 대상 이해 제고 및 공감대 확산 등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 미래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과목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의 단계적 확대를 통해 학점제 운영 기반을 조성해 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4

대구시교육청,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추진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다문화교육 정책의 핵심 과제로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체계‘를 적극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주배경학생의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해 학교 현장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이주배경학생은 2024년 기준 7246명으로 전체 학생 대비 비율은 2.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의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학생의 입국 시기와 학교 적응 단계를 고려한 단계별 지원과 함께, 학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다-잇다 서비스’를 강화해 이주배경학생의 공교육 적응력과 미래역량을 종합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지원 체계는 이주배경학생의 개별 특성과 적응 수준에 따라 △공교육 진입 및 학교 적응 지원 △성장단계별 한국어교육 체계 운영, 방학 중 연계교육과 교과 학습 지원 △미래사회 준비와 자아실현 중심의 성장 지원 등의 3단계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 입국 초기 학생을 위해 ‘한국어교육센터’를 신설해 한국어능력이 부족한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240차시 △창의적 체험활동 120차시 등 총 360차시의 예비과정을 운영하고, 성장 단계에 따른 한국어집중배움과정 및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확대한다. 또한, 진로·직업교육, 심리·정서 프로그램, 문화예술 활동 등을 통해 이주배경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을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강점을 키우는 주체적 교육을 통해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