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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와인 `뱅꼬레 아이스` 까다로운 군납 성사

최원준기자
등록일 2011-08-25 20:45 게재일 2011-08-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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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軍마트 2천여곳서 판매

【영천】 포도의 고장 영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와인사업이 군부대 마트(PX) 납품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재식)는 최근 전국 22개 과실주 중에 (주)한국와인(영천시 금호읍 소재)의 뱅꼬레 아이스 와인<사진>이 유일한 군부대 납품 품목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뱅꼬레 와인은 오는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1년 동안 군부대 영내외 마트 2천여 곳에서 판매된다.

영천시는 지난 2010년부터 와인군납을 추진, 국방부와 국군복지단에 협조공문과 뱅꼬레 와인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대외기관 인증서 발송, 실사단 조사, 견본품 검사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다.

영천와인산업은 2007년부터 여러 부서 소속 사업들이 와인산업에 힘을 기울였으며, 총 1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자한 결과 영천을 대한민국 와인메카로 만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더구나 영천시는 전국에 유례가 없는 17개 포도주양조장(와이너리) 설치와 지원으로 명실상부한 한국판 `영천와인밸리`를 조성했다.

또 와인학교를 세워 와인관련 인력 양성과 와인문화에 대한 저변확대를 꾀하고 와인투어 운영과 공동 브랜드 Ciel(씨엘) 등을 통해 와인산업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포도 가공률이 지난해 3%로 향상됐고 2015년까지 10% 증가를 목표로 와인산업에 매진하고 있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천와인 산업이 또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민자 유치로 와인랜드 조성과 와인연구소 설립, 와인산업에 대한 관광 상품화, 와인 선진국 프랑스와의 교류를 통한 주질 향상 등 한국 대표 와인으로 자리매김해 세계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원준기자

wonj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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