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김영석 영천시장과 정희수 국회의원, 이주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상효 경상북도의장, 홍준근 쌀전업농 중앙회장, 정기택 영천시의장, 김용수 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김유태 농협경북지역본부장, 유관기관·단체장, 쌀전업농 회원 및 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맛있는 우리쌀, 힘 솟는 경북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워진 쌀전업농에 대한 대응방법과 경북쌀전업농 회원간 친목을 다졌다. 이날 대회에선 그동안 쌀전업농 경상북도연합회와 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한 회원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경상북도지사, 농촌진흥청장 등이 주는 농업관련 단체장 표창 수여도 있었다. 또 경상북도 23개시·군 쌀전업농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쳐진 행사에서 농기계, 농자재 전시와 사랑의 쌀 전달식, 떡매치기, 농산물명예감시원 교육, 쌀전업농회원 장기자랑, 쌀전업농 성공사례발표, 쌀전업농회원 주민잔치, 쌀전업농 밥짓기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문종복 한국쌀전업농 경북도 연합회장은 “우리 농민들은 지난겨울 구제역 여파로 매우 힘든 상태며, 쌀 전업농 위기는 절박한 입장이다”면서 “쌀전업농 회원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시장은 “쌀은 우리나라 농업소득의 절반을 차지한다. 소비자들 입맛이 바뀌어 쌀이 남아돌고 있으며, 다수확보다는 친환경 고품질 쌀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소비자가 만족하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에 경북쌀전업농 회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우리나라가 이제는 쌀이 남아도는 현실이다. 여러분이 앞장서서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원준기자 wonjun@kbmaeil.com